계발, 개발
근처 서점으로 들어가 베스트셀러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순위별로 놓여 있는 책들을 하나하나 봅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트렌트 파악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항상 그 시대에 가장 핫한 주제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책이 눈에 띄네요. 베스트셀러에는 매년 빠지지 않고 자기개발서는 있습니다. 이 말은 해가 지나도 매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라는 말이죠. 그렇게 책 한 권을 구매하고 나오며 생각합니다. 오늘 주제는 자기개발이다!
개발과 계발의 차이를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이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릅니다.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이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자기개발, 자기계발 둘 중 어느 말이 맞는 말일까요? 둘 다입니다. 우리는 계발만 하면 안 됩니다. 계발한 것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둘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제 매매일지에 적었던 계발개발 이야기가 떠올라 링크 남겨봅니다. 한번 봐보세요. 저 이런 것도 하고 있답니다.
둘 다 해야 하지만 제목에 자기계발이라고 한 이유는 내 생각을 일깨우면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건 무의미 하지만 굳이 정한다면 계발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니 돈에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평범한 우리는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 본인의 전공을 찾고 공부하여 졸업해 직장에 취직하게 됩니다. 그렇게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목돈이 모이고 인생에서 큰돈을 처음으로 소유해 보게 됩니다. 이때 보통 갈림길에 서죠. 더 모으거나, 쓰거나. 모아보면 모을만합니다. 생각보다 할만해요. 그러니까 모은 돈으로 시원하게 차 한 대 뽑고 0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돈을 투자하거나 더 큰돈을 위해 다음 계획을 세웁니다. 여기서 자기 계발과 개발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계발을 한 사람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떤 사상 따위를 일깨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돈에 대한 관념이 있다는 것이죠. 그 사람들은 현재 사회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관념이 있어 내가 뭘 해야 할지 찾아 그 능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개발을 한 사람은 물론 같은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다 하더라도 관념, 사상이 깨어있지 않으면 그냥 똑똑하기만 한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일 까요. 위 예시에서 투자를 선택하지 않고 소비를 선택한 사람들은 계발이 부족해 경제관념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경제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과 그 관점을 깨우치는 것을 다릅니다. 그럼 경제학과를 졸업한 사람들은 다 부자여야죠. 지식과 관념은 다릅니다.
그 사람들은 어떻게 싸게 구매할지, 어떤 것이 합리적인 소비인지 고민합니다. 이게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추구하는 삶이 뭔지도 모르고 살거나, 그 삶과 멀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끝없는 개발보다는 제대로 된 계발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이런 분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동안 사회가 그랬으니까요. 뭐든 지식을 개발하는 데 너무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 계발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식들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이게 보통입니다. 우리는 보통이길 원하지 않죠. 그렇지 않다면 굳이 제 글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저랑 추구하는 게 다르니까요.
이번엔 자기 계발, 자기 개발 구분하지 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차피 둘 다 해야 합니다. 하나씩 배우다 보면 둘 다 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알게 될 겁니다. 내 발전을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을 똑같습니다. 이런 건전한 마인드셋 자체가 긍정적인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게 건설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마인드로 살다 보면 엄청나게 성장한 나를 보게 될 겁니다. 그게 곧 내 스펙이고 커리어고 능력입니다. 아무리 실패를 많이 했다고 해도 거기서 얻은 경험이 그다음 큰 성공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겁니다. 반드시 그렇더라고요. 그럼 어떤 변화를 맞이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자격증, 토익, 인사고과만이 내 스펙이 아닙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실패를 통한 경험이 내 인생에 더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자기계발, 자기개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다들 잘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시다면 제 글을 다시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