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왜? 14화

여유를 가져야 하는 이유

올바른 대화하기

by 김영찬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말을 해야 할 순간들이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회의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 팀원들과 의견을 나눌 때, 때로는 친구들과의 사소한 대화 속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말’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 앞에서 머뭇거리거나, 생각처럼 말을 잘 이어가지 못합니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이 가득한데 막상 입을 열면 말이 꼬이고, 어색한 침묵이 흐르죠. 여유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경청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말을 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발표나 회의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도요. 그 집단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인정받는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누구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죠. 그럼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살펴봅시다.


우선 경청합니다. 대화의 기본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잘 듣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의 요점을 파악해야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 건지 알아야 그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거죠. 안타깝게도 경청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청한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은 손꼽을 정도니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마음의 여유

대화의 기본은 경청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경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이상한 소리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 봅시다. 우선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도 다스리지 못하는 데 누구의 말을 듣겠습니까.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본다면 그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훨씬 수월한 겁니다.


대화의 요점을 이해했다면, 그다음은 말하기입니다. 니즈를 파악했으니 이제 채워주면 됩니다. 여기서 내가 여유가 없다면 이를 충족시켜 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여유롭다는 느끼는 겁니다. 이래서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겁니다.


3. 이상한 말을 자꾸 한다.

어려운 단어를 많이 사용해서 유식함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게 멋져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화가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듣는 사람은 요점을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럼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 반드시 한 번은 마주하게 될 겁니다. 사장, 임원, 부장들 중에 꼭 있을 겁니다. 불교용어, 사자성어 아니면 어려운 영어단어를 무지막지하게 사용하죠. 그들은 오랜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아니면 급하게 준비해서 본인도 모르는 멋져보이기만 한 단어일지 모르죠. 하지만 신입사원, 대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죠. 그러니 지루하고 듣기 싫죠. 자연스럽게 그들과 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반면 이런 수직적 관계 속에서도 조화로운 팀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 집단을 잘 살펴보면, 물론 아랫사람들이 잘해야겠지만, 직급이 높은 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는 필요할 때만 적재적소에 맞춰 사용하죠. 그 단어로 강한 인상을 주게 되고 평소에 편하게 대해주시던 부장님이 멋져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진짜 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4. 실천

이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경청하여 대화를 이끌어 가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았습니다. 단언컨대 이번 문장에 제일 중요합니다. 실천하세요. 실제로 그렇게 하세요. 지금까지 내용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았죠. 제발 실천하세요. 행동으로 옮기세요. 그래야 내 것이 되고, 내가 그런 멋진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20년 일 해보세요. 그럼 느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강지영 아나운서의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스피치 잘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멘탈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르실 줄 안다면 올바른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keyword
이전 13화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