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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진쌤 Dec 06. 2024

숨은 맛집의 비밀, 칼국수집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 가게



우리 동네 가게 아야기
면담대상자: 칼국수집 사장님
면담자들: 모둠김밥




Q. 가게를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2020년도에 이 가게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하고 있어요. 벌써 4년이 됬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네요. 오래된 것 같지만 오래되지 않았네요. 가게를 시작한 지도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Q. 가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해서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뿌듯해서 가게를 시작했어요.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시면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그래서 손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힘이 되는 것 같네요. 


 Q.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일단은 식당을 운영하로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말씀해 주시면 기분이 좋았고, 그 분들이 단골손님으로 됐을 때가 좋았어요. 그런 분들이 많이 와주시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그럴 때면 가게를 차린 것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느껴요. 운영하면 뿌듯한 순간도 화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다는 한마디를 들으면 정말 기뻐요.


Q.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연령 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어린 학생들이 가끔씩 오긴 하지만 대부분 어른들이 더 자주오십니다. 그러니까 아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의 연령 대는 30대에서 60대 정도가 가장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입맛의 차이가 있다보니 어린 손님들이 맛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요즘은 유행하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어린 손님들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 손님들도 제가 손수 만든 칼국수를 맛보고 항상 찾아온답니다. 그럴 때는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한 감정이듭니다.


Q. 가게 손님으로 서흥 중 학생들이 찾아온 적 있으신가요?

학교가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당연하죠. 지금도 서흥 중 학생들이 가게에 가끔씩 찾아오고 있어요. 저는 학생들이 올때면 지금도 반갑답니다. 또한 서흥 중 학생들이 맛있다고 한다면 저는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지금 면담이 서흥 중메거진에 실린다면 서흥중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올 것 같아 기대 되네요. 


Q. 유명인이 찾아오신적이 있으신가요?

아직까지는 유명인이 저희의 가게에 찾아오신 적은 아직 없어요. 하지만 나중에는 유명인이 찾아오는 맛집이 되면 좋겠네요. 이 가게가 골목에 있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여기에 가게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으셔서 조금 더 유명해져가지고 손님들이 많이 오는 가게가 되고 싶습니다.


Q. 찾아왔으면 하는 유명인이 있으신가요? 

저는 유재석, 임영웅씨가 찾아왔오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평소에도 많이 보고 좋아하는 유명인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두 분이 찾아오셨으면 합니다. 이 분들이 아니고 다른 분들이여도 유명인이 찾아온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가게가 유명해 진다면 이 두분이 찾아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Q. 트로트나 발라드 좋아하시나요?

네 좋아해요. 트로트도 좋아하고요. 그런 종류의 음악을 자주 듣고 보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찾아 왔으면 하는 유명인을 임영웅씨라고 말한 것도 있죠. 아침 가게 오픈 준비를 할때 자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Q. 자영업이 꿈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많이 권하고 싶어요. 다 자기 직종이 있으니까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해도 좋아요. 음식과 관련된 학교에 가서 일단은 배우고, 만약에 역량이 되면 유학까지 가서 배우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셰프들처럼 될 수 있어요. 그렇게 관심 있는 사람은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 직업은 음식이 맛을 내야 하므로 음식에 대한 열심심이 없는 사람은 하면 안 돼요. 


Q.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후회가 되는 일이 있으신가요?

후회되었던 적은 별로 없지만  가끔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오시니 그때 난리를 치고 하실 때는 조금 후회가 되요. 그럴 때는 정말 힘들어요. 그만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단골손님들 덕분에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가게를 운영하다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네요. 그런 점 때문에 이 직업이 조금 힘들어요. 


Q. 만약 가게를 차리기 전으로 돌아가신다면 그때도 이 길을 선택하실 건가요? 

저는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이 직업에 대해 자부심이 강해요. 그래서 돌아가도 다시 시작 할 것 같아요. 이 가게가 저의 꿈이고 가장 소중한 것 이기 때문에 이 직업에 만족하며 지내요.


                              

면담하기 후 우리 모둠원의 소감


학생1:  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나의 역할도 우리 조에서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평소보다  집중력이 더 오르는 것 같았고 타자치는 손이 빨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모둠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어 좋았고 나 혼자만 기록한게 아니라 팀원들이 의견을 내주고 함께 생각해서 힘들지 않았다. 살면서 면담을 수없이 봤었지만 실제로 TV에 나오는 인터뷰처럼 진지하게 하는 면담에 긴장되었지만 그래도 팀원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그리고 처음 만들어진 조를 보고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함께 해오니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보여 좋았다. 면담을 하신 사장님의 답변을 들어보니 흔한 답변이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그 말 한마디씩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인상 깊게 들으며 기록했다.


학생2: 내가 이끔이로써 면담 허락을 받으러 다녔을 때 정말 많은 가게를 돌아 다녔지만 대다수의 가게 사장님에게 거절을 당했었다. 나는 사장님들이 좋게 봐주시고 모두 허락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고 갔었다. 자영업의 특성상 영업을 할 때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었지만 거절을 많이 당하니 눈물이 찔금 나는 것도 같았다. 나는 이끔이가 되었으니 이번 과제를 정말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나의 생각과는 다른 시행착오가 있어서 조금 힘들었다. 평소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진행을 할 때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고 생각 했지만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잘 참여해 주어서 고마웠다. 또한 많은 가게에 거처 찾게 된 칼국수 집 사장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유는 처음 방문을 했을 때 애매한 허락을 주셨는데 질문지에 답변을 미리 써주신걸  봤을 때 이때 정말 감동을 받았다. 답변도 잘 해주셨는데 짧지만 굵은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과 가게를 운영하고 차리며 있었던 이야기들이 빼곡히 들어있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이번 과제가 정말 재미 있었고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면담활동을 같이한 모둠친구와 가게 사장님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학생3: 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가기 전에는 떨리고 사장님의 시선이 무서웠지만 막상 가게를 가보니까 생각보다 안 떨리고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면담을 하면서 사장님의 마음이 공감이 되었고, 칼국수집이 3000천원이라는 가성비에서 한번 더 놀라서 실제로 면담이 끝난뒤 칼국수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양도 많고 3000천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놀랐다. 사장님 마음씨가 너무 넓으신것 같았다.


학생4: 보조자로서 리액션이 좋지도 않고 타이밍도 좋지 않았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녹음을 할 때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이 나로써는 어려웠다. 그리고 사장님을 면담할 때에 사장님께서 이 가게를 4년을 한다고 하셨을 때 눈에 가격표가 보였는데 그 가격표에 칼국수가 3000원인걸 보고 4년 동안 3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았다.


학생5: 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장님이 모든 질문에 진지하게 이야기 하셔 가지고 언제 일어나서 면담하는 사진을 찍을 지 참 어려웠다. 면담을 마친 소감은 가장 기억나는 게 4번 질문인 '이 일을 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 직업을 선택하셨을까요?' 에서 사장님은 '저는 똑같아요' 라고 하셨는데  '저는 한 번 한 건 안 끝내요' 라고 하신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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