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의 선택, 썩어가는 빌라
썩은 선택. 님아 제발 그 강을 건너지 마오.
by
스더언니
Jul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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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과 나는 별로 말이 없다.
서로 필요한 말만 한다.
그런데 그 필요한 말도 귀찮아서 안 할 때가 많다.
왜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대화를 하면 싸움이 잦고.. 뭔가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오글거린다.
대한민국 현실 남매 그 자체.
Feat. 남일같지 않은 짤
아프리카에서 몇 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몇 년.
지금은 베트남에 있는 혈육.
그렇게 사막에서 뒹굴다가 드디어 어느 빌라를 샀다길래 (말을 안 하니 이것도 엄마에게 전해 들음) 그런가 보다 했다.
내 집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엄마 : 네가 집을 잘 보니까, 오빠가 집을 볼 때 너도 좀 따라가 봐.
나 : 알아서 하라 그래. 내 집도 아닌데.
그리고 혈육의 선택은, 2002년 준공된 오래된 빌라였다.
다들 2002년 월드컵에 미쳐있었을 때였나보다.......
.......
그렇다고 대충 집을 만들어 버리면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때 함께 집을 보지 않았던 나 새끼의 귀찮음을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이다.
나를 반겨주는 사군자 샷시^^^
하아.
사람일은 진짜 모르는 것.
뒷수습은 2002년 당시 중딩이었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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