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브런치 글쓰기를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신규업무도 많았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기 교육 프로그램까지 겹쳐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스스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핑계들’이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해 몸도 자주 신호를 보냈고, 마음의 여유도 부족해 글에 집중할 힘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멈춰 서서, 하루하루를 조용히 정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짧게라도 소식을 남겨봅니다.
사실 제가 쓰는 글은 ‘글’이라기보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누군가와 공감대를 나누고,
읽는 분께 아주 작은 힘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번 쉬는 동안에도
“나는 왜 쓰기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저는 천천히 정비를 마쳐가는 중입니다.
몸도, 마음도, 일도, 글도 — 각각의 자리를 다시 찾아가며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11월 16일에 뵐게요.
따뜻한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