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설립하고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참 힘든 순간이 많았다.
목적지는 있지만 함정이 많은 미로를 걸어가면서 이 길이 맞을까라는 생각을 한두 번 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며 경험과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직원들에게 느끼는 고마움과 그들과 같이 목표한 것을 하나하나 해냈을 때의 희열 때문에 힘들지만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우리 회사에는 참 대단한 동료들이 많다.
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매출로 연결시키는 것에는 성공 경험이 꽤 있다.
하지만 많은 부분이 생존과 매출에 집중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 큰 성장을 위한 기획이 약했다.
이런 나의 부족함을 회사 내 2명의 부대표 중 1명이 채워주고 있다.
초기 생존한 회사를 성장시켜 본 경험이 많고 그로 인해 다양한 직원들 또한 경험해 봤다.
기획력이 대단하여 회사의 목표설정이 돈벌이가 아닌 본질을 보고 고객 경험을 중시한다.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고 기획하며 그 부분에 대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부하고 습득하는 능력은 볼 때마다 참 배울 점이 많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부대표도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꼼꼼함과 꾸준함을 통해 목표를 어떻게든 완수하는 능력, B2B 커뮤니케이션 및 컴플레인 대처능력.
초기 생존에 정말 많은 역할을 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반복된 업무와 진행한 부분 대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실패했던 이유를 고민하며 다시 그 힘든 길을 걷고 반복하여 결과를 만들어낸다.
실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 역시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새벽까지 일할 때도 있고, 더 일을 잘하기 위해 또는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물어보는 부분에서 참 놀랄 때가 많다.
특히 같은 동료들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부분도 많다.
누군가가 의견을 내고 새로운 방법과 방향을 제시했을 때 안 해봤던 부분 또는 경험상 아니었던 부분이면 받아들이기 참 쉽지 않다.
하지만 부대표를 시작으로 유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모두를 보며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나 역시 멈춰있지 말고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워 좋은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