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어둠이 내렸다. 이른 저녁을 먹을까 하던 시간이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별 하나가 저기에 있다고 친구가 좋아한다.
나도 따라 고개를 들어 친구가 보았을 별을 찾는다. 반짝인다.
나는 짐짓 "별이 어디에 있어?" 하고 묻는다.
"저기 저쪽 하늘에.."
친구가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웃으며 친구와 눈을 맞춘다.
"있잖아.. 땅 위에도 별이 많던데.. ?!"
친구는 무슨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친구의 코앞에 엊그제 마트 다녀오다 휴대폰으로 찍어둔 사진을 자신있게 내밀었다.
친구가 말했다. "이게 무슨 별이야. 어휴 지저분해라."
"….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