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_정주

by Wealthy 웰씨킴

저자 - 아산 정주영 _현대그룹 창업자

모두가 알다시피 국졸이 내 학력의 전부이고, 나는 문장가도 아니며,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될 만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도 아니다. 또 평생 일만 쫓아다니느라 바빠서 사람들에게 가슴 깊이 새겨질 어떤 고귀한 철학을 터득하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내는 것은, 이 나라를 책임질 젊은이들과 소년 소녀들에게 확고한 신념 위에 최선을 다한 노력만 보탠다면 성공의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타고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싶어서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jpg


힐링을 위한 서점 나들이에서 첫눈에 끌린 책이 있었다.

인물 서적에서 디피 되어있던 400여 페이지가 되는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이 책은 총 9장으로 나뉘어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를 전한다.

유명한 일화인 10대 시절 소 판 돈을 챙겨 서울로 가출한 이야기부터 현대의 태동과 건설과 조선, 자동차 산업에 성공을 이끌며 중동 진출의 새 시대를 맞을 수 있었던 과정 등 6.25 전쟁 전/후 격동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에 큰 힘을 실어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경의를 표하며 읽게 되는 책,

오늘의 1일 1독 성장의 시간은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과 함께한다.





소 판 돈 70원을 훔쳐 들고 세 번째 가출을 해서 서울로 올라와 덕수궁 옆에 있던 경성실천부기학원에 다니다 아버님께 덜미를 잡혔을 때다.

"이 세상 부모치고 제 자식 잘되기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냐?

네가 크게 되어서 부모 형제 다 서울로 불러 올려 끌끌히 거느려 나갈 수만 있다면, 애비가 그걸 뭣 땜에 말려? 그러나 너는 보통학교밖에 못 나온 촌놈이라는 걸 알아야지. 서울엔 전문학교까지 나온 실업자가 들끓는다는데 무식한 네가 잘되면 얼마나 잘되겠냐.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 중에서


<인사이트>

정주영 회장의 경우 5세부터 소학과 대학, 맹자 등을 배우고 소학교에서 2등을 할 정도로 영민한 부분이 보였으나, 아버지의 시선에는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만 생각했다.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고 말려도 할 사람은 하고, 될 사람은 된다는 말이 있다.

같은 부모 아래에서 컸지만 똑같은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보기 드물다. 그런 면에서 자녀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부모라는 이유로 자신이 겪은 한정적인 경험과 생각을 자녀에게 주입하려는 것은 월권이며, 자녀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으므로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니라면 자녀가 선택한 길을 응원하고 성장을 지켜봐 주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이 아닐까.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의 한계를 자신의 한계 기준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려는 것은,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의 승부이다.

이 승부에서 이기려면 부자보다 열 배 스무 배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 불리한 여건을 극복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줄곧 '더 하려야 더 할 게 없는 마지막까지의 최선'의 점철이 아닌가 한다.


견적 넣고 수금하고 하면서 관청과 미군을 드나들던 어느 날, 건설업자들이 공사비를 받아 가는 것을 보았다. 내가 받는 수금액은 한 번에 고작해야 30~40만 원 정도인데 건설업자들은 한 번에 1천만 원씩 받아가고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업종이 다를 뿐 들이는 노력은 같은데, 기왕이면 나도 큰돈 받아내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어있으면 순간순간의 적응력이 우둔해질 수밖에 없다.

교과서적인 사고방식이 곧 고정관념이며 그것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함정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 중에서


<인사이트>

모두가 동등한 스타트 라인에 서있지 않다.

시작 환경이 다르기에 달려야 할 거리도 달려야 할 땅도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선택 없이 태어날 때부터 주어졌던 환경을 불평등하다 하소연만 한들 기본값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불평등한 상황으로 빠질 수도 있다.


나아가고 싶다면,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기본값의 다름을 인정하고 열 배 스무 배 더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자신이 불평하는 이 조건마저 가지지 못한,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사에 남을 성공을 이루어낸 인물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득이 없는 하소연보다 성장이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는 지금도 고령교 공사의 시련을 운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공사를 따는 것에만 집착했지 다른 면에 대해서 치밀하게 계산하고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에 게을렀기 때문이다. 장기 공사는 연차적으로 분할 계약을 해야 인플레에 의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 그때 이미 인플레의 기미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껏 인플레가 된다고 해보았자 두 배 정도가 아니겠는가'하고,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일괄 계약을 한 것이 가장 큰 경솔함이었다. 낙동강 바닥의 토질도 모르는 채 공사에 뛰어들었던 것, 또 우리나라 당시의 형편없는 장비로는 고령교 정도의 공사도 어렵다는 사실을 몰랐던 내 경험 부족도 실패의 이유가 된다. 결국 모든 실패의 원인은 내 탓이었다.


방법은 찾으면 나오게 되어 있다.

방법이 없다는 것은

방법을 찾으려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 중에서


<인사이트>

실패가 있을 때는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완전한 실패를 만들지 않으려는 태도가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정주영 회장은 다리 공사에서의 실패 요인을 자신의 무지와 경솔한 판단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좌절이나 포기 대신 한 번 더 도전하며 금전과 시간 절약의 성공 포인트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것저것 실패의 핑계를 찾기 급급한 사람은 실패를 회피하며 남 탓, 환경 탓으로 돌린다. 그러한 습관은 독이 되어 자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현실의 눈을 멀게 한다. 실수와 실패의 원인을 내 안에서 먼저 찾고,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다음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야 말로 자기 성장을 이끄는 습관이다.






한 번 작정한 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나에게 전혀 장애가 안 된다.

안 된다고 보는 사람이 많을수록 기어코 해내고 말겠다는 결심은 더 굳세지고, 따라서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더더욱 치열하게 할 수밖에 없어진다.

'한강의 기적' 속에 '기적'은 없다.

다만 성실하고 지혜로운 노동이 있을 뿐이다.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 중에서


고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책들이 소설과 에세이 형태로 다양하게 출간되었지만, 직접 출간한 것은 이 책뿐이라고 한다. 이미 현대그룹 창업기와 성공기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책을 통해서 정주영 회장의 스토리를 익히 보고 읽기도 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이 책은 서사가 그려져서 몰입도가 더 좋았다.


목표에 대한 집념과 의지, 노력, 끈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배움이 큰 시간,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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