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방주 Nov 19. 2024

2016 겨울방주 생각-55 공교육 그리고 집단지성

겨울방주가 2016년도 당시에 했던 생각들 그리고 접했던 글들

-아래의 글은 2016년에 다른 사람이 SNS에 올렸던 글입니다.-


"결국 공교육은 소수의 의지대로 움직일 사람들, 그리고 숙련된 노예들을 양성할 뿐입니다. 또한 자본가들을 위한 상품이자 기계를 만들 뿐입니다. 이제 와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인문학도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대중들에게는 말입니다.


공교육은 질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공교육은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공교육은 답을 가르치고 이견 없이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   

공교육은 획일적인 결과를 요구하며, 획일적이고 써먹다 버리기 좋은 인재를 양성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틈을... 그리고 사색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공교육은 특이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공교육은 철학보다는 국영수를 원합니다.   

공교육은 달콤한 열정과 열매만을 보여주며 세뇌시킵니다."


아래의 내용부터는 저의 생각입니다.


-최근에 와서 인문학을 가르친다고 하지만, 얼마나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중적으로 보급된 인문학이 엘리트들의 인문학과 똑같을까요?


AI의 도래로 공교육이 바뀌어야 함은 필연적입니다. 더 이상 낡은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없습니다. AI는 복잡하고 다양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질문할 힘을 기르려면 인문학 소양을 쌓아야 합니다. 공교육에서 이를 충족시켜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독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잘된 일일 수 있겠으나, 과연 오래갈지 아니면 한순간의 열정일 뿐인지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집단지성도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집단지성이 자신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콘텐츠에서 나오는 논리로 무장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이 집단지성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집단지성이 집단 무지성으로 변하는 순간, 그 후폭풍은 상상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이전글 2016 겨울방주 생각-54 열정의 배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