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방주 Oct 16. 2024

2016 겨울방주의 생각-7

겨울방주가 2016년도 당시에 했던 생각들

삼국지 인물 중 가장 지혜로운 사람을 꼽자면 저는 조조와 유비를 선택할 것입니다.


조조는 어릴 때부터 내시 자손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자랐기에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큰 뜻을 품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유비는 여러 호걸들과 사귀며 인의의 중요성을 체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여기저기 붙어 다니며 자신을 지켜냈습니다.


이외에 더 언급하고 싶은 인물은 장합, 사마의, 그리고 나헌입니다.


장합은 지형과 시세,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 왔고, 촉에 대해 잘 알고 그에 맞게 대응했기 때문에 촉에 공포를 심어주었습니다. 때로는 학자들을 불러 학문도 했다고 합니다. 사고가 유연한 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마의는 조 씨 가문으로부터 경계와 질투, 멸시를 받으면서도 인내하며 자신의 가문이 천하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인내의 씨앗을 뿌려 자신의 손자로 하여금 그 결실을 맺게 했으나, 그 결실이 큰 문제가 되어 중국 대륙에 혼란을 가져다주고 오랜 기간 동안 분열 상태에 빠지게 한 것이 함정입니다.


나헌은 좌천된 상태에서 나라까지 망하고, 자기 휘하에 있는 병사도 수천 명에 불과했지만, 수만에 달하는 오의 대군을 진나라의 원군이 올 때까지 막아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막아낸 것입니다. 즉, 이 인물은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낸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2016 겨울방주의 생각-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