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고통을 바라보아요
내게 짐을 지우고
힘들게 하는 것은
상대를 바라보며 피어오르는
기억들 생각들
분노에 맞서지 않고
상대의 고통을 바라보는 것은
싸움을 넘는 성숙함
반복되는 싸움은
가까운 사람의
지옥 때문이니까
그 고통도
나의 것임을 이해하면
싸움이 줄어들겠죠
어긋나는 취향과 생각은
무시와 분노로
나오기 쉬우니
서로의 다름은
조금만 더 따듯하게
사랑으로 넘고
입에서 나오는
독과 가시를 보지 말고
상대의 고통을 바라봐요
답답하고 힘든 세상은
생각 속
과거라는 거짓말
그 밖으로
홀연히 나오는
자유의 날이 오기를
바라고
믿으며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