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평범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것들
비가 추적추적오는 오전,
마음의 답답함을 덜어내기 위해 글을 적어본다.
이제와서 돌아보면 과거의 나의 노력들은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아니었다.
그때는 왜 해야하는지,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지,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방황했던 것도 같다.
가진것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적당히 좋은 무엇인가를 얻고 달성하며 지난 세월을 보냈다.
정말 운이 좋았던 나는 나를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런데 불연듯 지금 이순간이 굉장히 힘들어서 견디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스스로가 엄청나게 힘든 시간들을 꿋꿋이 잘 이겨냈던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한다.
그럼에도 불안이 엄습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노트북을 챙겨들고 집 밖으로 나가 예쁘고 조용한 카페로 향한다.
그리고는 스스로를 다독여준다.
불안해 하지마. 내가 계속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할게.
나는 항상 행복한 삶을 살거야.
왜냐하면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어.
서른이 된 지금에서야 왜 해야하고, 무엇을 이루고 싶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물론 이것도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전력질주하면 넘어지고 깨지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꾸준히 나만의 속도로 또 다른 평범한 일상의 루틴을 만들고 노력하고 있다.
루틴을 습관으로 만들고 습관은 일상이 되어 나는 오늘도 목표한 것들을 모두 이룬 평범한 날을 보낼 것이다.
특출나지도, 비범한 노력도 하지 않지만 나를 평범하게 만들어주는 스스로의 꾸준함과 좋은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