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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볼에는 식별표식을 하자!!

by 일야 OneGolf

플레이를 하다 보면 다른 플레이어의 볼과 나란히 비슷한 위치에 멈추는 경우도 있고, 러프나 해저드 또는 OB 쪽을 날아갔는데 가서 보니 내 볼 말고도 다른 볼이 같이 발견되는 경우가 생긴다.
또는 OB가 나서 프로비저널 볼을 쳤는데 둘 중 어느 볼이 원래의 볼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골프 볼은 그 상표와 모델이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필드에서 사용되는 볼을 보면 같은 상표와 모델의 볼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누구 볼인지를 볼의 상표와 모델로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런 이유로 볼에는 자신만의 식별표식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식별표식을 안 한 것 자체만으로는 벌타 규정이 없다. 그러니 식별표식을 안 해도 플레이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규칙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상황들처럼 어느 것이 내 볼인지, 어느 볼이 원래의 볼이고 어느 것이 로스트 볼인지, 어느 것이 원래의 볼이고 어느 것이 프로비저널 볼인지 등 명확하게 내 볼임을 확정하지 못하면 플레이어가 손해(즉, 벌타)를 보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식별표식이 필요한 것이다.

서로 다른 플레이어의 볼 2개가 한 장소에 나란히 놓여있는데, 어떤 볼이 누구의 볼인지 서로 확정할 수 없다면 둘 다 분실구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원래의 볼이 분실 또는 OB일 경우를 대비하여 두 번째로 프로비저널 볼을 플레이하였고 두 개의 볼이 비슷한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그곳에서 둘 중 하나의 볼을 찾았는데, 원래의 볼인지 프로비저널 볼인지를 구별할 수 없다면,

규칙에서는 찾은 볼을 프로비저널 볼로 하고 못 찾은 볼을 원래의 볼(즉, 분실)로 하여 1 벌타의 손해를 받고 계속 플레이를 진행하여야 한다. 식별표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그 책임을 불리하게 해석하는 것이다.

볼이 자신의 볼인지 아닌지는 단순히 '이 볼이 나의 볼이다'라는 주장만으로는 그 볼이 그 플레이어의 볼이라고 인정받지 못한다. 객관적으로 증명되어야만 자신의 볼로 인정된다.

이것이 바로 볼에 식별표식을 하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티샷 전에 자신의 볼임을 알 수 있는 식별표식을 확인하는 것도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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