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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나를 다독이는 작은 다짐

긍정의 마음을 다시 꺼내다

by 부자꿈쟁이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7월에서 숫자만 하나 바뀐 것임에도 하루 하루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뜨거운날씨에 몸도 마음도 살짝 지쳐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새롭게 시작된 8월!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잊혀져 가는 긍정의 마음을 다시 꺼내봅니다.

8월은 햇볕이 가장 뜨겁게 느껴지고 바람도 후덥지근합니다. 몸도 마음도 쉽게 지쳐 갑니다. 우리 나라 기후도 동남아 날씨처럼 변해간다고 하니 날씨에 따라 바뀌는 사람들의 성향처럼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력 달력을 넘기면서 채근담에서 "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 처럼 부드럽게 하고, 스스로에 대해서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하라" 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나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에게는 너그러우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가지는게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원망도 모든 것이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이라 생각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따스한 봄바람처럼, 나에게는 가을 서리의 차가움 처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즘 독서 모임을 비롯하여 여러 현장 모임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이 섞여서 살아가고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좋은 사람들만 있는 곳도 없지만 나쁜 사람들만 있는 곳도 없다는 게 나의 생각입니다.. 나이 들어도 나이만큼의 무게를 멋짐으로 뽐내며 주변에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며종종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꼭 챙겨야 함을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그동안 저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되고 잘 살아야 했습니다. 잘 살아야 하는 법을 알지 못했기에 뒤늦은 후회도 생겨나고 있지요.


돈이 주는 착한 힘을 미처 알지 못하고 그냥 내 것이 아니기에 욕심 내면 안되는 것이라 생각하는 미련스러움을 안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는데 그 양면성의 좋고 나쁨을 어느 한쪽에만 힘을 실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이제서야 뒤늦게 깨달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2025년 한해의 3분의 2를 지내온 시간 속에서 얼마나 나 자신을 돌보며 살아왔는지, 얼마나 내게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며 맞이했는지 조용히 돌아볼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매달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일력을 보며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매일 일력이 주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지만 계획하고 다짐했던 약속들 앞에서 지키지못한 나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미루었던 게획들이 더 많아 졌지만 그래도 이번 달에는 더 긍정적으로 살아보자는 마음을 챙겨보아야 겠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마음의 속도대로 더 멀리 가기 위해서 휴게소를 들려야 하듯 잠시 속도를 줄이고 내가 가야할 방향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중심을 잡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는 것입니다. 일력을 넘기며 내 자신과 작은 다짐을 해 봅니다.


1.아침 출근전 거울을 보며 꼭 웃는 연습을 하자.

2.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자. 오늘 만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로 인사를 건네자.

3. 그리고 나 자신을 다그치기 보다는 다독여주자.


" 괜찮아 오늘도 잘 할 수 있어. 어제보다 조금만 더 웃는 하루를 만들자. 타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오늘을 만들자."


8월,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괜찮고 아름다운 날들을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한 여름의 가운데에서 크게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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