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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 웅 Oct 22. 2024

변호사 준비생 준비생입니다

1차 발표 D-10

<자기소개>

변호사 준비생 준비생입니다. 그러니까, 로스쿨 준비생이라는 말입니다. 

현재 졸업을 앞둔 4학년 법대생입니다. 로스쿨 지원 서류를 어제 넣었는데 올해는 영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면접 준비를 하고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미치겠습니다. 점점 경쟁률이 올라가는 로스쿨, 쟁쟁한 경쟁자들. 어쩌면 내년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제 상황을 글을 쓰고 싶습니다. 면접 준비와 로스쿨 입학이라는 거대한 문 앞에서의 고뇌를 글로 써보고 싶어요. 같은 처지의 있는 누군가에게 공감의 구석을 줄 수 있길 !




<어떤 글을 쓰고 싶나요>

"로스쿨 가고 싶은 법대생의 고뇌와 도전"

서론: 새로운 도전의 문턱에서 "국숭세단에서 로스쿨 갈 수 있나요?"

1. 전문직 열풍시대 "삼촌과 로스쿨 입시를 함께하고 있어요" 

2. 서류 제출 후의 고민과 우울감 "리트는 끝이 아닌 시작"

3. 면접 준비의 어려움과 노력 "학교에서 말하기는 배운 적이 없어서요"

4.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리트라이를 해서 리트?"

5. 로준동료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응원 "우리도 할 수 있어. 아마도?"

6. 지금의 고뇌가 미래의 밑거름이 될 수 있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위의 내용은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면서 써넣은 내용이다.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원래는 네이버 블로그 계정을 하나 더 팔려고 했는데, 계정의 닉네임을 바꾸려다가 계정 만드는 걸 제한당했다. 9월의 어느 날 나는 정말로 당장 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브런치 신청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신청을 넣고 다다음날엔가 메일을 받았다. 그런데 당장 글을 쓰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 10월 말이 되었다. 




1차 발표까지 D-10이다. 오늘도 면접 스터디를 했다. 그래도 나름 시사 주제를 3 회독 이상하고 있어서 인지 나름 갖춘 답변이 나오고 있다. 학교 중간고사는 어제 끝이 났다. 1차 발표까지는 할 일들과 학교 과제, 그리고 면접 공부들을 성실히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피로하고, 1차 발표에 큰 기대가 없는 상황이기에 뭐 별 생각은 없다. 그런데 앞으로의 삶도 그럴 것이니 훈련해야 한다. 기대가 없는 상황이더라도 그냥 성실해야 하는 하루들 말이다. 




뭐든지 아주 귀찮아하는 사람이라 글을 계획적으로 쓰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나는 말하고 싶은 창구가 필요했고, 특히 로스쿨 입시에 관해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것 말고는 계획이 없다. 브런치는 보통 정갈한 글이 많이 올라온다. 그래서 작가 제도가 있는 것이겠지. 아마도 나를 심사한 사람은 내가 나름 계획적인 글을 쓸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주저리주저리 마음 내킬 때 오겠다. 또 갑자기 계획적으로 글을 쓸지도 모르겠다만. 




이 글이 어떤 파급력이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은 내가 브런치라는 플랫폼과 친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대부분의 브런치에는 댓글이 없었다. 댓글을 많이 안 쓰는 플랫폼인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예쁘다 아주. 그건 마음에 든다. 디자인이 심플해서 글 쓸 맛이 난다. 얼마나 꾸준히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부족한 사람의 전문직 준비기, 로스쿨 준비기가 되겠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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