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이어지면 주변이 바뀐다.

by MOAI


술 마시는 사람이 술을 끊고 싶어도


술을 못 끊잖아요?


우리가 술을 끊기 어려운 이유는요.


주변에 다 술 마시는 사람만 있어서 그래요.



술 안 마시기로 결정하잖아요.


그러면 주변에 술 안 마시는 친구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되는 거죠.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하면


내가 살기로 결정한 삶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주변을 바꾸는 것 같아요.


<차인표>




얼마 전 퇴근해서 읽다만 책을 찾다가


읽고 있던 책들이 어딘가로


사라진 겁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책이 쌓여 있길래 책장을 정리하고


그곳에 꽂아놓았다고 말해주더군요.



그래서 쌓아놓은 곳 바로 옆 책장을



바라보니 책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날카로운 한마디 던집니다.


"쌓아놓은 책들이



곧 천장에 닿을 것만 같더라."



그동안 책장에 아이 전집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여서 한편에 제 책들이



수북이 쌓이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문제는 쌓인 책을 보고도



살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턱턱 올려놓기만 했었습니다.



전 집을 정리할 생각조차 못 하고 말이죠.


books-5937823_1280.jpg 읽다가 놓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고



한 번씩 들어봤을 거예요.



사람들이 길가에 오랫동안 방치된



유리창이 깨지고 낡은 자동차를 보면,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해요.



낡은 자동차 하나만 봤을 뿐인데,



심지어 범죄와 사고로 이어진다고 하죠.



우리도 살다 보면 심심치 찾을 수 있어요.



가령, 공원이나 동네 한구석에 쓰레기가



한 번 쌓이면 너도나도 버립니다.



버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이상하리 만큼 쉽게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book-shelf-3419461_1280.jpg 고맙게도, 집에 와보니 이렇게 정리가 되어 있네요.

책을 쌓아둔 것도



"깨진 유리창 이론"에 기초해 보면



저는 그런 심리상태였을 겁니다.



처음에는 정리할 의지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 점점 쌓이고 미루면서



정리 정돈하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니까요.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 교수는



방 정리 상태가 자신의 정신 상태를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신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 이불 정리나



방 청소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있어요.


IMG_6352.jpg?type=w773
SE-AED78701-FDE8-4F34-B9B7-E0D8AB4D24BC.jpg?type=w773 조던 피터슨 토론토대 교수

행동으로 이어지면



의지도 생기고 주변도 바뀝니다.



책장이 정리가 되니



더 이상 책을 쌓아 놓지 않게 되고



읽어도 제자리에 놓게 됩니다.



그리고 정리된 모습을 보니



마음 상태도 한결 가벼워지고



쌓인 책을 언제 치워야 하나라는



불필요한 생각도 사라졌고요.



의지만으로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사소한 행동 하나가 시작이고,



환경은 그렇게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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