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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나의 독서생활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기술

by 마이진e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글자를 눈으로 훑는 일이 아닌
책을 읽는 건, 내 안에 세상을 한 줄 한 줄 정리해 가는 일 입니다.

누군가는 독서를 ‘앎’이라 말한다.


하지만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나의 것이 되기 위해
그 ‘앎’을 ‘함’으로 바꿔 보려 하는 것 그것이 독서 라고 합니다.

읽고,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
바로 제가 꿈꾸는 슬기로운 독서 생활 이지요.


문제를 인식하는 순간, 독서가 시작된다

요즘 책을 고를 때 ‘지금 내게 필요한 질문이 뭘까?’부터

생각 해 봅니다.

그저 베스트셀러나 화제의 책보다는,
지금 나의 일상과 마음에 맞닿은 책을 먼저 훑습니다.


“나는 왜 요즘 자주 지치는 걸까?”
“관계를 유지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이런 질문이 떠오르면 그에 맞는 책을 찾아 읽는다.
책이 답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일어 날수 있으니.


발췌하고, 곱씹고, 내 언어로 옮긴다

마음에 닿는 문장 한마디,

때로는 그 문장 하나가 하루를 버티게도 해줍니다.
짧은 밑줄 하나에도 내 생각이 자라나고요


‘이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문장을 내 삶에 적용한다면 뭐가 달라질까?’
이렇게 스스로에게 되묻다 보면
책 속의 문장이 나의 언어로 녹아 듭니다.


그 과정의 끝에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게 아니라,
책을 통해 나를 배우는 느낌이 들어요.

그게 바로 ‘앎이 나를 비추는 순간’으로 볼수 있겠죠.


책은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을 바로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그리고 그 시선의 변화가 조용히 삶의 방향을 바꿔 놓아요.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펼펴 봅니다.


읽는다는 건, 내 삶의 중심을 세우는 일.
앎이 함이 되고, 함이 삶이 되는 길 위에서,
나는 여전히 배워가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독서 생활은 결국,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하나의 작은 기술이 되어 갑니다.

함께 책을 읽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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