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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유니버스 프리뷰센터 다녀왔습니다!

올랜도 에픽 유니버스 프리뷰센터 방문 후기

by 코니
기대감을 심어준 프리뷰 센터 후기

올해 3월 초, 올랜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왔다. 2025년 5월,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3번째 테마파크가 신규 오픈될 예정이다. 2019년에 착공을 시작하여 6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픈한다고 한다.


에픽 유니버스는 총 다섯 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테마로 한 ‘Isle of Berk’, 마법부를 중심으로 한 ‘Ministry of Magic’, 마리오 IP를 기반으로 한 ‘Super Nintendo World’, 유니버셜 스튜디오 세계관의 클래식 몬스터를 테마로 한 ‘Dark Universe’, 마지막으로 파크의 중심 허브인 ‘Celestial Park’로 총 5개의 테마구역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복합 쇼핑센터 '시티워크(City Walk)'에서는 신규 테마파크인,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에 대한 정보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공간에서는 에픽 유니버스의 조감도뿐만이 아니라, 오픈할 예정인 테마 IP의 포토존과 굿즈들도 구매할 수 있었다.

조감도의 앞면과 뒷면

왼쪽 사진의 핑크빛 건물은 '헬리오스 그랜드 호텔(Helios Grand Hotel)'로, 지중해 테마로 디자인된,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부 호텔이라고 한다.


(왼)마리오 테마의 요시 굿즈, (오) 드래곤 길들이기 테마의 포토존

에픽유니버스에 선보일 IP들로 만든 굿즈들을 프리뷰 센터에서 팔고 있었다. 에픽 유니버스에서 선보일 IP들의 굿즈들은 내부 2개의 파크에서는 볼 수 없었고, 프리뷰 센터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센터 내부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QR코드

내부 곳곳에 에픽 QR코드가 배치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2가지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배치되어 있었다.

위 그림의 첫 번째와 세 번째 QR코드는 에픽 유니버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https://www.universalorlando.com/web/en/us/theme-parks/epic-universe)로 이어진다.
두 번째의 QR코드는 'EPIC Pre AR'이라는 어플과 링크되어 있다. 어플을 통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어트렉션의 정보와 어떻게 동작되는지 A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방문 시에는 사실 번거로워서 설치를 안 했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그때 센터 내부에서도 핸드폰을 꺼내서 스캔해 보는 사람을 보지 못했었다. 유튜브로 AR 시연영상을 집에서 보는데 꽤 흥미로워서 직접 해볼걸 하는 후회가 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AR기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놔도 "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과 QR코드를 스캔하는 번거로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웹에서도, 게임에서도, 실제 행사 현장에서도 경품을 받을 수 있더라도 방문객들은 혼잡한 상황에서의 뭔가를 하기 싫어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기획해야 한다.


프리뷰 센터라는 개념은 나에게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파크의 분위기와 테마를 미리 보여주며, 미리 세계관 일부를 체험하게 하며 기대감을 높여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한 팬들에게 만족감을 더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마치 설렘을 큐레이팅하는 팝업스토어 같았다. 오픈까지의 준비 과정조차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아틀란티스 컨셉이 좋아서, 셀레스트리얼 파크와 드래곤 길들이기 테마의 구역이 꽤 많이 기대가 된다. 꼭, 언젠가는 올랜도에 다시 방문하여 파크가 오픈된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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