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미쳤다.
두 슈퍼스타가 뭉쳤다니까 당연히 대박일 거라 생각하지?
음...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건 좀 달라. 블록버스터보다는 B급 감성이 가득한 영화처럼 느껴진다.
새벽 2시에 우연히 발견한 "왜 이걸 다들 모르지?" 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 있잖아?
이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합작한 노래가 딱 그 느낌이야.
의외의 조합인데도 묘하게 매력적인... 그런 맛이 있어.
물론, 완벽하진 않아.
마치 B급 영화에서 갑툭튀하는 황당한 반전처럼, 이 노래에도 그런 작은 어색함들이 있지.
근데 그게 또 묘한 매력을 준다니까!
이 노래를 듣는 사람도 그냥 빛나기만 하는 완벽한 걸 기대하는 게 아니잖아?
뭔가 좀 덜 다듬어져 있어도 그게 매력 포인트가 되는 거야.
특히 코러스를 들어봐.
로제의 목소리가 마치 하늘을 떠다니듯이 흐르다가, 브루노가 나타나.
그런데 그 특유의, “나 그냥 대충 불러도 이렇게 잘해” 같은 느낌이랄까?
완전 힘을 빼고 부르는데도 멋있어. 그게 바로 B급 감성의 묘미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