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연 Nov 01. 2024

바운더리와 트라우마 그 사이

자연스러운 친구와의 관계는 무엇일까

굳이 여자친구들과 밖에서 놀려고 노력하지 않긴 했다.라고 지난 글에 썼다. 그럼 남자친구들과 노는 건 노력했느냐고?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놀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라는 말이 동성친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내가 유난히 동성친구에 대한 선이 분명한 것일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선이라는 게 내 바운더리를 지키기 위함인 것인지. 아니면 트라우마 때문인지 두 가지 경우가 생긴다. 후자가 좀 더 큰 이유인 듯싶다.


처음엔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바운더리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혼자를 선택한 게 맞는 건데..


그게 아니었다.


작가의 이전글 굳이 노력하지 않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