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5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온전히 당신의 뜻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있습니다.
부디 저의 뜻을 놓게 하시고, 당신의 뜻을 듣게 하소서.
오늘 아침 명상.
하얀색 화분에 싱싱한 식물 하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곤 자갈들이 보입니다. 하얀색과 회색이 섞인 수많은 자갈들.
그 자갈들을 온전히 느끼고 있자니 가슴이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그 무게로부터 오는 위압감이 섬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나님 이 화분으로 무슨 뜻을 전하려 하시는 건가요..
식물이 자라는데 토양 위에 자갈돌들이 묵직이 토양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어떤 생명체가 자유를 느끼며 성장하며 자라기 위해서
답답한듯한 묵직한 그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저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막혀있는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드는 저에게 하나님이 건네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지금의 답답한 무게 또한 네가 더 가볍게
그리거 자유롭게 날아가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란다
호이야.
잘하고 있고,
너는 잘 해낼 거야.
나의 딸 호이
너를 믿고 나를 믿어라
온 마음을 담아,
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