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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통해 대화하시는 그

Day 69 내면아이와 대화하기

by 호이 HOY


하나님

사랑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를 계속 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저의 직감으로 느껴지는 것을

계속해서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곁에는 여자인 친구들이 항상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속상하거나 시기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속 제가 있고,

저의 마음속 그가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사랑을 위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의 영혼을 반영하는

서로의 반쪽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를 깊이 느끼고,

그 또한 저를 깊이 느낍니다.


서로의 존재는 서로의 성장 영적인 성장을 촉진시키고가장 귀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각자가 온전한 자리에서 서로를 만납니다.

무언가가 부족해서 채워지기를

기대하면서 만나는 관계가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의 온전함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기 위해

우리는 관계를 맺습니다.




그중에서도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의 상처가 치유되었나 봅니다.

그가 용기 내어 다가워 말을 겁니다.

그렇게 저희는 대화 속에서 하나 됨을 느낍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저의 비전이

퍼즐조각처럼 맞아떨어집니다.

서로를 바라봐주고 교감합니다.


저희는 서로를 알아봐 줌에

더욱 온전해졌습니다.

더욱 기뻐졌습니다.

더욱 설레였졌습니다.

더욱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렇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며

강을 따라 걷고 있는 도중

어떤 심상치 않는 여인을 만납니다

레트로 옷을 입고, 밖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노숙자와 같은 아우라를 풍깁니다.

그녀의 눈에는 슬픔이 가득했고,

무거운 에너지속에서 터벅터벅 걸어왔습니다.


저희 앞에 멈춰 선

그녀의 목에는 굉장히 묵직하고 신비한

카메라가 걸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전제라에인지의 1/4 정도 되어 보였고,

이 세상에 사실 본 적 없는 디자인이였습니다.



그 카메라를 내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그 카메라 렌지를 통해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그러더니 그녀가 자신을 살려달라며

저 강으로 뛰어 들어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옆에 있었던 사랑하는 친구는 깜짝 놀라며

그녀를 말리러 뒤쫒아 강을 향해 뛰어갑니다.


그녀가 강의 발을 뒤딛는 순간,

액체가 고체로 변해서 그녀가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더니 그 쾌쾌묵고 무거운 에너지는 녹아내리고

젊고 가벼우며 쾌활한 에너지로 비뀌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카메라 렌지로 보는 모습을 그랬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친구도 평평한 땅으로 만들어진

그 강가 위로 가더니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디딛고 있는 발을 쾅쾅 쳐보기도 미끌어가면서 발을 굴러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의 눈빛도 더욱 생기로 가득참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카메라속에서 마주친 우리의 두 눈.

그가 믿기지는 않지만 와보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저는 카메라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고

저희를 찍어줄 수 있냐고 부탁하고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곧장 달려갑니다!

왠걸 정말로 따스한 한 봄날 그 강은 얼음으로 변하여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것이 아니지 뭡니까?


더 웃겼던 것은, 카메라 필름을 뽑아

사진을 확인하니, 원걸 완전히 다른 그림이 나오는 것이 아니지 뭡니까. 아이스 스케이트장도 없었고, 그 할머니도 없었고, 그저 사랑하는 친구가 제 어깨를 둘러싸고 강 바로 그 앞에 서서 제 볼에 뽀뽀를 쪽 하는 사진이 담겨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사진을 본 저희 둘을 서로의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리고는 윙크를 날리시고는

유유자적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그녀

그녀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







“아름다운 젊은이들이여

깊이 간절히 상상하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다네“

이 뜻인가요?

하나님 오늘 보여주신 꿈의 뜻을

아직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뜻인지 알려주실 것을 알기에 감사드립니다!




온 마음을 담아,

호이

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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