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품격있는 중년, 퇴사후 글쓰기]를 발간했어요
중년인간 프니 에세이
어제까지 20회 차 글을 썼습니다.
오늘 브런치북을 발간합니다.
새로운 도전은 항상 떨림과 기대와 희망을 줍니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글을 쓰지 않았다면,
브런치북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배달음식을 펴놓고 유튜브만 보다 끝나는 주말이었을지 모릅니다.
월요일을 떠올리며
암흑의 기운이 마음을 채우기 전에,
현실을 외면하듯 유튜브에 열중하는 일상이었을 겁니다.
일상을 박차고 나와 과감히 글 쓰는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도전은 설레게 합니다.
오늘은 제 이름으로 만든 브런치북 탄생을 기뻐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뿌듯한 기분과 더불어 글 한편 한편을 더욱 세심하고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글을 읽는다는 건 독자의 수고와 시간이 들어가는 일이기에, 못지않게 제 노력과 수고를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최대한 진실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써보고자 했습니다.
평범하고 우중충한 일요일 오후가 저에겐 기억해야 할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제 이름으로 첫 책을 낸 날입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