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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프니 Nov 03. 2024

독서는 다시 블루오션이 됩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뜬금없는 추억소환!


20대 시절 이문열의 《삼국지》에 빠졌습니다.

제 손으로 돈 벌어본 적 없는 학생이 덜컥 10권구입합니다.

족히 스무 번은 넘게 읽었으니 돈 값은 제대로 한 셈입니다.


각색이 심한 소설이라지만 재미로만 따진다면 단연 최고입니다.

밥 먹을 때도 책상머리에 펴놓고 읽습니다.


그 정도면 인생책이라 할 만한데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즐거운 추억 한 조각입니다.


요즘 삼국지의 대체재는 유튜브입니다.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대에 반복해 볼 수 있습니다.

먹을 때조차 말이죠.


책 읽는 일은 매일 회사 출근하는 것 이상의 강한 의지력을 요구합니다.


독서가 습관이던 시대는 지나간 듯 보입니다.

유튜브를 선두로 영상의 시대입니다.


생각의 전환을 해봅니다. 

이 시대에 진정한 독서는 희귀한 현상이 돼버렸습니다.

유튜브에 도전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류에 편승한 소재 선장과 자극적인 썸네일로 회수를 늘린다 한들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능력은 좋은, 유익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마나 꾸준히 만들어내는가 하는 점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가야 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이면에 흐르는 본질을 알아채는 능력입니다.


답은 창의성입니다.


창의성은 독서와 연결됩니다.

돌고 돌아왔지만 독서는 다시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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