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의 유래와 성장하는 중년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계급 Class'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사회전체에서 직업, 신분, 재산 등으로 구별되는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합니다.
유래를 찾아보니 17세기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군요.
"세르비우스 툴리우스는 안정적으로 군대를 운영하기 위해 로마 시민의 경제력을 기준으로 6개의 계급을 만들었다.
재산 총량에 따라 1계급부터 5계급까지 계급을 나누었고 각 계급에 따라 징병에 필요한 군인수를 할당했다...
그런데 재산이 없어 5개의 계급에 속하지 못한 계급이 있었다...
별수 없이 자기 아들을 군대로 보내야 했다."
(<<취향은 어떻게 계급이 되는가>> 중 p125, 나영웅, 지음미디어)
계급이란 말이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1세기에 학계, 사회, 정치, 문화에까지 확장됩니다.
'클래스가 달라!'
일부의 우월성을 대변하는 이 한마디에 모두가 열광합니다.
하이엔드 클래스를 쫓아가는 무리가 형성됩니다.
하이엔드 high end 밑에는 high가 있고 middle이 있고 low가 있습니다.
계급의 사다리가 완성됩니다.
사다리는 올라야 제맛이죠.
너무 멀어 도착점이 잘 보이지도 않는 저 높은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중년의 나이를 그냥 흘려보내선 안될 이유입니다.
계급의 사다리를 밟고 오르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생각해 봅니다.
하이엔드의 사다리 끝에 닿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까?
끝에 다다랐을 때 나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혹은 끝이 있기는 한 걸까?
명확하게 Yes라고 답하기 어렵다면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주어진 시간은 유한합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지 말입니다.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요? 가장 뿌듯한가요? 가장 성취감을 느끼나요? 가장 행복한가요?
저는 독서하고 글 쓰는 일이 가장 좋습니다.
완독한 책이 쌓일수록 성취감을 느끼고 책을 읽으며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물론 내용이 어렵거나 관심이 덜한 책을 읽을 때는 머리를 쥐어뜯기도 합니다.ㅡㅡ;;)
리뷰를 쓰고 사색도 해봅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쓰며 성취감을 느끼고 브런치북이 완성되었을 땐 행복합니다.
성장하는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같이 성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