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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프니 Nov 22. 2024

중년의 스펙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생각하는 프니 에세이

"20년간 공들여 쌓아 온 나의 스펙이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 시대이다."

(<<독서로의 초대>> 중 p5, 배종경, 바른북스)


AI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휴식이나 식사로 쉬는 시간 없이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AI인공지능이 처리하지 못하는 일거리를 찾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브루투스의 심장>>을 읽었습니다.

주인공 스에나가 다쿠야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업무를 합니다.

인간보다 로봇을 더 신뢰합니다.

적어도 로봇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을 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RHK )

 

거대한 공장 부지 안에 쉴 새 없이 로봇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 인간은 단 한 명입니다.

낮에 1명, 밤에 1명.


얘기를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매일 12시간 동안 그 건물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주 오류를 일으키는 로봇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말을 겁니다.

로봇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몇 년 동안 그 생활을 반복한 정신은 온전할까요?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기 전에는 인간이 공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인간이 모인 곳엔 거짓말과 게으름과 두려움과 질투가 넘쳐납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간에 말이죠.


거대한 공장 안에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로봇과 그 사이를 지나가는 단 한 명의 인간을 상상해 봅니다.


경제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세상에 인간의 능력이란 매우 미미합니다.

공장 안을 가득 메웠던 인간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요?


AI인공지능이 직장을 없애고 있습니다.

중년이 되기까지 쌓은 스펙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제2의 직장을 찾아야 합니다.


중년이 제2의 사춘기가 맞는 모양입니다.


그때처럼 적성과 특기를 잘 살려 진로를 결정해야겠습니다.

굳이 차이를 꼽자면 기회의 문은 좁고 경험은 넓습니다.

인생 후반기를 결정할 진로고민을 니다.


오늘 하루를 잘 버텨낸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내일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자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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