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실화다...!
저렴한 개발 외주사랑 일했다가 짤릴 뻔한 썰
안녕하세요! IT 도매업계에서 7년째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손에 꼽힐 만큼 짜릿했던(?) 경험, 저렴한 개발 외주사를 선택했다가 진짜 짤릴 뻔했던 썰을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 글이 프로젝트를 맡고 계신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볼게요.
몇 년 전, 회사에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기존 ERP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새로운 기능을 더해달라"는 요구였죠. 이 프로젝트는 우리 회사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였고, 제게도 큰 기회였어요.
당연히 개발 외주사를 고르는 과정이 정말 중요했는데, 문제는 예산이었습니다. 회사가 너무 빡빡한 예산만 책정해놓은 거예요. 예산을 맞추기 위해 여러 외주사를 조사하던 중, "가격이 저렴한 외주사를 알아보자"라는 결론이 났고, 몇 군데를 비교해본 후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했죠.
솔직히 그때는 "저렴해도 성실히 해주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회사가 비용 절감에 만족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여겼던 거죠. 물론 그때는 경험이 부족해서 "저렴하면 또 더 잘해주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했어요. 하지만 이게 제 첫 번째 실수였습니다.
개발사와 첫 미팅 때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했어요. 준비된 자료도 없고, 질문도 부실했거든요. 그렇다고 바로 문제를 삼을 수도 없어서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저도 적극적으로 넘어가려고 했죠.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점점 더 많은 이상 신호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실제 개발이 시작되면서 터졌습니다. 일정이 점점 밀리더니, 나중엔 버그 투성이의 결과물이 나왔어요. 그 와중에 요구했던 기능 중 일부는 아예 빠져있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구현된 것도 많았죠.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회사에서 요구한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ERP 시스템의 데이터 입력 방식이 너무 불편했거든요. 그걸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비용을 더 내야 한다"는 말만 들었어요.
그때마다 연락을 했지만 답변은 늘 비슷했어요.
"예산 내에서 최대한 해드린 거예요."
"추가 기능은 비용이 더 들어요."
"일단 진행하고 나중에 수정할게요."
그 와중에 사장님이 "왜 이따위 결과물이 나오냐"며 저를 크게 혼내신 적도 있어요. "이거 계속 이러면 프로젝트 중단하고 너부터 책임져야 할 줄 알아"라는 말까지 들었을 땐 진짜 멘붕이 오더라고요.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더 이상은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 직접 발 벗고 나섰습니다. 다른 PM 지인들에게 SOS를 쳤고, 믿을 만한 외주사를 소개받았어요. 이젠 예산보단 퀄리티가 우선이었죠. 개발사를 변경하는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됐다면 이제는 퀄리티가 우선이라는 마음이었어요.
새 외주사는 달랐습니다. 처음부터 요구사항을 꼼꼼히 분석하고, 매주 개발 진행 상황을 보고해줬어요. 그들 덕분에 프로젝트는 다시 궤도에 올랐습니다. 특히, 처음 개발했던 소스를 리뷰하며 필요한 부분은 전부 개선해주더라고요. 제가 요구했던 추가 기능도 빠르게 반영됐고, 그 덕분에 우리 팀은 점차 안심할 수 있었어요.
결국, 프로젝트는 약간 지연되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그 덕분에 회사는 큰 문제 없이 ERP를 전환할 수 있었고, 저도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그때 느꼈죠. "저렴함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라는 걸요. 비록 초반에는 가격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최종적으로 퀄리티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게 됐어요.
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게 많아요. 특히 개발 외주사를 고를 땐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거죠.
과거 포트폴리오 확인하기 싸게 한다고 모든 개발사가 나쁜 건 아니지만, 신뢰할 만한 실적이 없다면 위험할 수 있어요. 대기업 외주 경험이 없는 곳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가? 개발 과정에서 주기적인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기술적 문제는 개발사가 해결하고, 저는 관리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큰 실수였어요.
긴급 상황 시 대처 능력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질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건 예산이 더 들어요"로 끝내지 않고, 추가 비용을 요구할 때는 반드시 이유를 설명해주는 개발사가 신뢰가 가요.
기술적 전문성 과거에 경험이 부족했던 저는 가격만 보고 선택했지만, 결국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외주사는 예산이 약간 초과해도 그만한 가치를 해줄 수 있어요.
이후로도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왔지만,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건 "믿을 만한 개발사를 선택하자"는 거예요. 저처럼 싼 가격에 혹해서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이 경험은 결코 싸게 개발한다고 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란 걸 알려줬죠.
똑똑한개발자처럼 실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하면 여러분의 프로젝트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그들은 기술적인 전문성과 협업 능력이 뛰어나, 가격을 떠나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이제는 비용보단 가치를 따져보세요. 여러분의 선택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오늘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다음엔 또 다른 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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