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이라는 말

No20.

by 신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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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는

[그냥은 없다. 분명 이유가 있다.] 고 말해준 적들이 있었다.


어느 날 무심코 내뱉은 [그냥 힘들어.] 나의 한마디 말.

그 한마디 말을 들은 딸아이는

[그냥은 없다고 분명 엄마가 말했었는데.] 한다.



그냥이라는 말.

딸아이가 자주 하던 말을 내가 자주 하게 된다.


그냥 힘들어.

잠을 너무 늦게 자서 힘들고 몸이 아파서 힘들고 마음이 복잡해서 힘들고...

그래서 그냥 힘들다는 말...

딸아이가 자주 하던 그냥 힘들어에도 많은 것들이 담겨있음을 다시 새긴다.

잠이 부족해서 힘들고 운동이 잘 되지 않아 힘들고 공부가 너무 어려워 힘들고...

그래서 그냥 힘들다는 말...


그냥이라는 말.

그냥이 그냥이 아니게 되는 그냥이라는 말.

나는 그냥 내뱉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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