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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바인 고수 Mia Kim Oct 11. 2024

내가 토익 만점인 이유.

과외/학원 한 번 없이 영어 시험은 평생 틀리지 않는 이유.

책을 출간한 작가로서,

최근 책에도 썼던 내용을

또 다시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쓰는 것이 과연 맞을까?

싶지만...


나에게는 인생의 수 많은 기적 중

가장 신기한 것이고

인생의 방향을 정한 사건이기에

이 글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인생의 수 많은 기적 중 가장 신기한 한 가지: 사춘기 시절  영어 독학

때는 13,4세 사춘기 시절

몰두의 대상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청춘의

마음은 하나의 대상에

어느날 갑자기 꽂혔다.


바로바로...


Step by Step! Woo Baby

Gonna get to you girllllll~~


뉴키즈(당시 최고 미국 아이돌 그룹)에 말이다.


사춘기 소녀에겐 너무 강렬했던 한방. 미국 오빠들..


그 전엔 미국이 어데 붙어있는 나란지도...

영어가 아니 ABC가 어디 외계 국가 그림인지도..

전혀 몰랐던 내가..


이 오빠들의 뮤비를

동네 언니를 통해 접하고는

완전히 빠져들었다.

미국, 영어, 팝송, 미국 문화 전반 그 모두에...미춰 버렸다.


그래서 밤을 새고

팝송만 들었다.


뉴키즈,

머라이어 캐리,

알리사 밀라노,

마이클 잭슨,

자넷 잭슨,

마이클 볼튼,

에어 서플라이.

.

.

.

.

.

.

에서 이어져 나중엔

TLC,

Shaggy,

Desiree

에 이어지기 까지


특이 하게도

학원이나 과외를 받는 케어가 없던

환경에서 자란 나는


학교 끝나고 집에오면

무조건 낮잠을 4시간 자고

밤 9시부터 새벽5시까지


팝송만 들었다.

팝스타의 테이프나

팝송 라디오

아니면 AFKN.


그러는 동안 미국 문화 전반에 대한 사랑

깊어만 갔다.

이보다 더 정확하게 8,90년대 미국 문화를 표햔한 그림도 없겠네..

늘 팝송을 들으며

가사를 받아 적고,

가사 집과 맞춰보며

뭐가 틀렸나 보고


모르는 단어는 그 큰 프라임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그 맘때 쯤

나는 동네에선 괴짜로 보였다.


그래도 남들은 다 과외나 학원을 다니는

강남 바닥에서...


매일 학교 끝나면 밤 9시까지 낮잠을 자고

밤을 새고 새벽 5시까지 팝송을 듣는 아이..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닌

내가 좋아하는 미국 가수나 미국 배우들의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너무 알고 싶어


혼자, 받아적기, 흘려듣기, 집중듣기, 사전 찾기, 듣기평가를 새벽까지 하고 있는데

다른 과목 공부는 전혀 안하는

 ㄸ ㅗ ㄹ ㅇ ㅏ ㅇ ㅣ





그러다 급기야

영어가 재밌어졌다.


집에 굴러다니는 언니가 버린

성문 종합영어를 주워다 혼자

형광펜 치고 쭉 읽어봤다.


미안하지만

이런 소리 하기 좀 그렇지만...

단언컨데,

성문 종합 영어는

그 어떤 영어 교재보다 잘 되있다.^^

근데 진짜야...ㅋ ㅜ

얼마나 좋았으면 아들에게도 엄마를 살린 책이라며 2021년에 새로 사서 선물해 줌 ㅋ 지금 우리집에 있다. 아주 깨끗한 채로...ㅋㅋ


성문 종합영어가 정리가 잘 되있다.

간간이 요런 숙어 정리까지


(그러니 영어 어쩌다 나처럼 혼자 공부하게 되는 사람은

요거 갖다 공부하면 된다. 아무리 그래도 영어는 문법을 꼭 잡아야 해. 아니면 틀이 없어 말 할 수 있는...)


애니웨이

팝송+미드+미국 영화,

플러스 영한 사전,

플러스 성문영어


혼자 공부한 영어로


토익 만점은 물론

학창시절 영어는 단 1개도 틀리지 않았고

인서울 4년제 대학을 갔으며,

S전자, L전자, G사를 다니는 어른이 됐으며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교육구의 직원이다.


한 줄 요약으로

미치면 가능하다.

앞으로도 아니 이제 부턴 더 신박하게 신나는 글을 쓸테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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