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몰츠식 성공체험; 자아를 깨워라
영어를 잘 할려면 비음대를 찾아라
어느 날 아침 일찍 스키장을 갔는데 핸드폰이 왔다. 아는 미국 친구, 래리의 전화다.
"아 이게 뭐야?"
-"아닌 뭐가 뭔데?"-
"집 밖엔 모두 하얗다고"
-"그게 무슨 말인데"-
"아니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샤핑을 할..ㅅ…."
이 친구는 전화통 속에 대고 계속 불평을 털어내고 있었다.
"아니 삽도 없고…. 눈 치우다. 젠장! 심장마비되는 거 아냐?"
미국에선 눈 치우다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가는 예가 많았다.
-"그럴 리가?"-
"아이 말도 마! 나는 눈이 아주 지겨워~"
-"아니 한국에서 군 생활도 안 했으면서……"-
"난 그런 거 몰라! 하루 종일 뭘 해야 하나. 근데 어디 있는 거야? "
-"아니 여기 산이냐"-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 한 한 시간 거리에 마운틴크이맄(Moutaincreek)이란 산에 있었다.
"뭐~ 산….. 거기서 뭘 해?"
-"날 놀고 있어"-
"뭐~놀……."
-"나 스키 탄다고"-
"뭐라고?"
작년 그러니까 2010년 겨울은 참 눈이 유독 많이 왔다. 또 예고 없이 오는 폭설 때문에 주차장도 막히고 차를 못 움직이면 집안에 며칠간 잠겨있기가 일쑤였다. 이 친군 냉장고엔 먹을 게 없는데 차는 눈 속에 묻히고 쇼핑도 못 간다고 걱정이 도를 넘었었다. 아마 마누라가 볶아 대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의 마누라 샐리는 남편을 들들 볶는 여자로 동네에서도 유명했다. 이 친군 내 옆집에 사는 데이빗이다. 난 그 전날 폭설이 있다는 뉴스를 듣고 어차피 금요일 저녁이어서 장비를 챙겨서 나는 스키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 일찍 스키장에 나와있었는데 이 친구는 아직도 늦은 잠을 자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이런 불평을 하는 전활 받고 있을 때 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스키장에서 스릴 만점에 블랙 다이몬드 코오스를 막 내려가고 있었다. 여기 산에도 그가 불평하는 동일한 눈이 내렸다. 아마 스키해 본 사람은 제설기가 만든 눈과 천연의 눈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 것이다. 특히 난도가 높은 코오스를 하강할 때는 그 차이가 엄청 날 정도로 느낌이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스틱 없이 가파른 코오스를 완전히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벼랑 같은 계곡을 질주해 내려가는 것처럼 하강하는 것인데 데이비드는 불평했지만 그날이 나의 최고의 날이었다.
같은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서 하나는 최고의 날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최악의 날을 맞고 있었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다. 그리고 사건보다 사건의 해석이 더 중요하다. 유사한 일이 미국에선 언어에서도 일어난다. 미국 생활 제일 문제가 의사소통, 즉 언어이다. 근데 이 문제를 복으로 풀 것이냐? 저주로 풀 것이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국민학교 졸업 전에 미국에 오면 영어 배우기 쉽다. 그리고 40세가 지나 미국 오면 영어가 잘 안된다. 영얼 잘하면, 미국 직장에서도 근무할 수 있고, 못하면 한국말만 하는 한인 타운에서 일자릴 찾아야 하는데, 그 봉급 차이가 아마 심하면 10배나 된다. 내가 그랬다 한인 타운에서 웨이터가 버는 것에 10배 이상을 미국 직장에서 벌었고 덤으로 보너스도 있었다. 그러니 미국에센 영어가 돈이다. 어린 나이에 영얼 하면 모방도 잘하기 때문에 음 선정을 잘한다 – 조금 더 설명하겠다 - 50세가 넘으면 머리가 나빠진 게 아니고 듣는 능력이 손상 와서, 말하는 것도 듣은 것도 잘 안된다.
근데 다음 방법은 어느 나이에 오던지 영어 문제 깔끔한 게 해결할 수 있다. 한때 이게 나에게도 큰 문제였다. 미국 직장 생활을 바로 시작한 터라, 월요일이면 직장 동료들이 내 말을 못 알아 들었다 왜냐하면 주말 내내 아내랑 줄곧 한국말을 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미국 동부 쪽에서 직장을 얻은 사람은 조금 영얼해도 되고 서부 캘리포니아에 사람은 아예 영어를 할 필요도 없고, 중부 지방에서는 영어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근데 나는 늦까지 미국 생활이, 중부에 직장이 있었다, 그것도 생중앙 켄터키에서 내가 영어를 뒤늦게 하고도 이렇게 미국 직장에서도 건재할 수 있었고 더욱이 프린젠테이션은 우리 회사에서 손안에 꼽혔다. 어떻게 이리 할 수 있었는지? 정석의 그 비법을 몇 자 적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간단히 요점만 말하면 나는 노래방, 아메리칸 스탠다즈 바이블( American Standard Bible), 그리고 춤으로 해결했다. 좀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효관 기대 이상이다. 시끄러운 파티에 가면 한국 사람들은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데 미국 사람들은 파티에 가면 술 한잔 놓고 그 시끄러운 곳에서도 더 진진하게 토론한다. 이게 가능한 건 미국 사람은 특정한 음 영역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 이태리 테너 가수 파바로티(Pavarotti)를 동영상( Youtube)에서 찾아 "오 솔레미오"(O Sole Mio) 또는 도밍고(Placid Doming)의 "엘 콘도 파사" ( El Condor Pasa)를 들어보면 그들이 사용하는 맹맹히 소릴 잡아낼 수 있다. 비음이다. 이 노랠 따라 하기가 어려우면, 이은상의 가고파을 몇 번만 불러 보면, 아마 코 맹맹히 소리가 나올 것이다. - 노래방에서 몇 개의 가곡 연습하면 비음이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차 통과다.
둘째로 핸드폰으로 "어메리칸 스탠더드 바이블" ( American Standard Bible's App)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라. 왜냐하면? 성경이 제일 배우기 쉽고, 값도 싸다. 이건 그냥 어학책으로 봐라. 미국의 유명 작가들도 이 책을 본다. 왜냐하면 문법이 완벽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전 중에 고전(서기 AD 62년에 작성된 걸로 추측)이다. 그리고 작가가 고등교육을 받는 의사이며 문장이 깨끗하고 어휘가 아주 뛰어난 걸로 유명하다. 그리고 실제 영어 에세이 중 성경 누가복음(Luke)이 가장 쉽다. 그러니 딴 데 보지 말고 누가만 봐라. 이 앱은 발음도 나오는데 자기가 읽어야 한다. 하루에 1장 정도 기분 나면 2장 정도, 더 기분 나면 좀 더 읽어라. 발음이 잘 안되더라도, 또 그 뜻을 모르더라도 중간에 끊지 말고 쭉~ 다 읽어라. 며칠 동안 다 읽었으면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 반복한다. 그냥 개념 없이 소리 내서 읽어라. - 만약 음성을 리코딩해 두었다면 처음의 발음과 나중의 발음이 얼마나 늘었는지 자신도 놀랄 것이다 - 자 지금까지 어려운 게 없다. 그럼 여전히 쉬운 거 하나 더. 왈츠 음악을 들어라 시간 날 때마다. 만약 춤까지 추면 금상첨화다. 그러면 다시 묶어서 정리해 보자. 고음으로, 정선된 문장으로, 왈츠 리듬에 집어넣어 말하면 미국 사람들은 "오케이” 하면서 이해한다.
난 못 믿겠어요! 하는 사람을 위해 좀 더 설명해 보자. 미국인과 한국인의 으뜸음 (key)가 다르다. 미국인 솔( key fo G)이고 한국인은 미(key of E or D)로 낮다. 한국인은 잘 속삭일 수 있고, 미국인은 더 잘 질러댈 수 있다. 난 한국 사람과 한국말로 대화해도 이 사람이 영어를 잘할지?를 안다. 그리고 목청음 말고 비음이 나와야 하며 더 숙달하면 두성 (머리 정수리에서 내는 음)을 낼 수 있어야 한다. – 더 잘하고 싶으면, 복식호흡과 단전에서부터 내는 소리를 연습하면 더 좋다 - 이게 이해가 안 되면 성악하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이건 성악에 기본이다. 미국 영어는 가곡이라고 보면 문안하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쉬우니 그냥 따라 해보라, 3일이면 달라진다. 근데 난 3년 했다. 이걸 습득하고 나서 지금까지 설교, 연설만 한 15년간 동시통역했다. 나중엔 이 동시 동역도 10년 지나면 연사의 말과 거의 동시에 영어가 입에서 나온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다. 이게 가능하다, 동시에 나오는 게. 정리하면, 재미있는걸, 쉬운걸, 할 수 있는 걸 섞어서 어려운 영어를 극복해라. 하나 더 거기에 듣기 연습도 있다. 동일한 부분을 반복해서 들으면 이미 읽었던 문장이라 귀에도 쏙쏙 잘 들어온다. 다시 정리하면 백일을 고생해서 3,000개의 단어를 외워다 할지라도 영어가 안된다. 영어가 머리에 암기하고 있는 게 아니고 입에 들어 있어야 한다. 즉 무의식으로 영어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영어를 입에 담을 수 있다. 그러니 미국에 가서도 이렇게 공부해야 원어민처럼 말할 수도 있고 원어민도 당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