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여정 DAY 11 커리어
커리어를 위한 시간과 노력. 성실함으로 성장해나가는 성공.
커리어를 위한 시간과 노력.
성실함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의 성공.
의자에 앉아 공부하노라면 등이 쑤셨다.
책을 읽거나 노트정리를 할 때 상체를 깊숙이 숙여야 할 정도로
책상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걸 탓할 자격이 없었다.
몸에맞는 군복이 없어 군대도 못가고,
몸에 맞는 자동차가 없어 운전교습도 못받은사람이
학원에서 키에 맞는 책상을 기대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욕심이었다.
오후부터 초저녁까지는 집에서 공부했다.
인생에서 이미 두번씩이나 좌절을 맛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성실함과
인생의 2막에서는 꼭 성공하고 싶은자의 절박함으로 아주 열심히.
- 소설 '거인(Der Riese)' 중 에서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 바다출판사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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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보 입니다.
저는 매년 10월이 되면
올해를 반추해보고 내년 계획을 미리 세우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에는 2025년 다이어리도 구매 했습니다.
꼭 하기로 마음 먹었던 일들 중에
여러 이유로 하지 못했던 것들을
10월,11월,12월 중에 마무리 지어요.
올해는 개인적인 것보다 커리어와 관련된 일들에
유독 마음이 더 쓰였습니다.
새로운 자리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적응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제 자리에서 최소한의 몫은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성실함과 절박함 속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불만을 가질 새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자신도 모르게 '성공 또는 실패'라는 이분법적인 사고 안에서
저를 갉아먹고 있었다는걸 올해를 돌아보며 10월에서야 깨닫게 되었어요.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성공만 있는게 아니라 실패도 포함되어 있기에,
성실함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제 자신의 작은 성공들을 응원하고,
실패는 위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실패를 겪었기에, 실패를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2024년의 실패에서 좌절을 맛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성실함과
다가올 2025년에서는 꼭 성공하고 싶은 절박함으로 아주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