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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은혜
Nov 21. 2024
시골여자엄마 도시남자아빠
현재
울 엄마(썬) 시점의
일기
중
에
서
시골 촌순인 나
에게는
시골을 벗어나
도시를
거닐고 다니고 있는 모든 곳이 신기하고, 어리어리해 보이기만 했다.
도시
남이 나를 데리고 온 영화관이라는 곳도 내게는 신세계였다.
자신 있게 나를 데려와 보여준 영화제목이
(부시맨)이라는 영화였다.
첫
영화에 부.. 시..... 맨!!!
아무리 멋모르는 나라지만 맹세게 여자와
첫 만남
데이트
,
첫 영화인
데 부시맨이라니!!!!
옷을 홀딱
벗은
부
시맨 출몰의 장면으로 나의
눈을 어딜 두어야 할지
어쩔 줄 몰라
난감해하
는
나
와 달리
연속
배꼽 빠질 정도로
혼자 웃느라
정신없어
보
이는 도시남
ㅡ씨네 21 이미지 참조 ㅡ
내 평생 잊지 못할 영화제목 만들어준 것에
어이구 고맙다
인간아!!!(마음의 소리)
영화를 다 본 후 영화관
리인
들에게
나를
급
인사
시키고 있다.
이 사람들이
누구냐?라는
눈빛신호를 보내자
도시
남:
여기는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영화극장이고
이
분들은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동료
입
니
다
시골여자
:
네? 극장에서 일하고 있다고요?
도시
남:
네
영사기 돌리는 업무도 하고 있고, 아주 가끔씩은
선배들을 대신해 일수금도 받으러 다니는 일을 하고 있
습
니
다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곳을
자신 있게 데리고 왔었던
도시
남이
라
지만
인사시킨 분
들이
조금 전
보고 나온
부시맨영화
영사기 돌린 분들이라
(하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 숨고 싶을 만큼 낯
부끄러워
짐은
나의
몫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온 도시남은
나보다
보
폭을 크게 해서 저어 멀리멀리 한참을 앞으로 가버리고 있는 남자
그 사람을 겨우 따라왔나 싶으면 더 멀리 내빼듯
또다시
멀리멀리 가
버리고
있는 사람
뛰는 거 절대 아님!!!
한때
육상부선
수
였던
내 걸음도 느릴 편이 아니었다.
그냥
보
폭이
빠른 편에
속하는
도시
남자인
거
같았다.
연애한번 못해본 순진남인지?
머리에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인지?
바람둥이들
남자보다
야
단순한 남자
가
좋은 거겠지
?
!!!
도시
남
과
시골여자
는
맞선 한 번과
이영화를 보는 데이트
만으로
결혼을 하고 살고 있는 현재 나의 부모님의 결혼
이
야기
그리고 현재 울 엄마 시점의
일기 중
한 부분을
공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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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시골여자
도시남자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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