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혜 Oct 28. 2024

일상일기-)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나는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던지, 력이 월등하다던지, 이런 계통으로 지식이 폭

넓다 하던지,

그 어느 쪽도 해당되는 것 하나 없는 그런 사람이다.


단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글을 '잘 쓰는'사람

아닌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고는 말할 수 있고

직업적으로도 작가지망생 꿈인 프리랜서이다.


나는 sns, 어플 등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다.

브런치 어플을 내가 처음 접했을 때에도 정말

먹는 브런치를 의미하는 줄 알았다.


'브런치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문구가 나의 눈을 사로잡게 되었다.


글쓰기를 좋아라 하고, 작가 꿈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저 문구가 얼마나 희소식이었는지 모른다.


글에 대한 기본 틀 하나 없이 막연하게 글을 써서

브런치 작가신청에 도전했었다.


돌아오는 건 탈락소식

첫 번째 쓴맛의 소식을 들었을 때

왜? 누구나 된다며?


누구나라는 단어만을 머릿속 수없이 되새기며

허구한 날 글을 쓰고, 또 쓰고, 또또 쓰고, 또또또...

오지게 작가신청하기를 2년 가까운 시간까지 도전했었다.


이런 쓴맛에 포기를 아주 살짝? 하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2년이 지나고 이번 금년 나의 다리를 다쳐지고

회복의 답이 보이지 않고 있는 재활이 길어지고서부터

다리 움직임의 제한이 있고, 휴식 쉬간이 많아지다 보니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던 나는 무작정

책을 읽어 나가던 중...


내 안에 잠재되어 있었던 잠시 내려놓고 있었던 브런치가 급 머릿속으로 떠올라지게 되었고

무작정 글을 또 썼던 것 같다.


그러다 금년 10월 초.

작가신청 도전해 보게 되었다.


뭐~ 당연 여태껏 결과는 뻔한 결과였으니...

아주 내려놓고,  나의 일상 시간에 집중해가고 있었다.


나의 시간에 집중해 있을 한날, 메시지 울림을 듣게 되었고, 대수롭지 않은 메시지 울림으로 생각하려는 그 찰나 내용보다 브런치의 이미지가

눈에 들어왔었다.


작가신청해 둔 것을 이번에는 잊고 있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결과내용을 보기도 전에 나는 혼잣말로

또 탈락이라 할 거 뻔한데, 안 봐야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무의식 중 내용을 보게 되었다.

보통 때 받았던 내용과 달랐다.

눈을 여러 번 비비고 보았던 것 같다.

전혀 믿어지지 않는 게 당연한데... 감사하게도

합격소식 맞았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냥 울음이 터졌다.

그간의 시간의 노력 보상받는 것 같아 감동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브런치 합격하면 끝나는 관문인 줄 알았다.

브런치 세계의 입성한 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방기

한 일이다.


현재는 브런치 몇 주밖에 되지 않는 '갓 새싹 '

나에게는 사실 지금도 이 세계 모르는 게 투성이다.


내가 쓴 글들에 라이킷 해주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라이킷이 무엇인지?

어안이 벙벙했었다.


그러다 며칠, 몇 주 지나자  자주 라이킷 해주시는 분들의 작가명들을 알아가고, 시간이 차차 지나자

눈에 익혀지는 작가님들이 보이고 이렇게 조금씩

천천히 적응해가고 있다.


라이킷 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매거진이 무엇인지? 연재 브런치북이 무엇인지

그 누구에게 물을 곳이 없었다.


대충 몇 주간을 느낌으로 브런치세계를 배워갈 수밖에 없었다.


이런 내가 브런치 까지 신청했다.

물론 이 과정 과정들도 몰라 헤매고 헤매다

브런치스토리팀? 여러 글들을 읽어 가면서

하나하나씩 알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멋모르게

떡하니 응모신청을 도전해 봤다.


네가? 이 정도 가지고?라는 말보다
응원과 격려들 해 주셨으면 한다.



글 쓰는 환경도 좋지 않아 노트북이나 글 쓸 수 있는 또 다른 준비된 것들 하나 없이 온전히 휴대폰 하나만을 가지고 글을 쓰고, 수정해 가고, 낮이나 밤이나 글쓰기에 집중해가고 있다.


물론 브런치 이곳의 수많은 필력자들의 글 수준을

따라가기란 새발의 피 라고 하지만...

처음이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라도 나란 사람을 기억해 주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작가의 이전글 끄적임-) 삶의 중심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