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아라 Oct 26. 2024

난생 처음 알게된 <차>의 정의

단풍나무, 대나무, 은행나무처럼 차나무 라는 나무가 있다고..?

그렇게 처음 경험하게 된 원데이 티클래스의 시작,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차>의 정의부터 새로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에게 차는 물에 무언가를 넣고 우려낸 마실거리 정도의 개념이었다.


물론 이 개념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원래의 <차>의 정의는 '차나무'의 잎 또는 '차나무'의 잎을 우린 물이다.





이를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차나무'라는 나무의 존재였다.

'차나무'는 차가 되는 재료가 되는 모든 나무를 통칭하는 표현이 아니라 단풍나무나 대나무, 은행나무 같은 나무의 한 품종이다.

차나무의 원산지는 차의 기원지인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알려진 차나무를 볼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녹차밭으로 유명한 보성이나 제주도 오설록의 차밭에 있는 나무들이 '차나무'들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나무'의 잎 뿐 아니라 각종 꽃, 뿌리, 열매를 우린 물도 '차'라고 부르고 있는데 원칙상으로는 '차나무'의 잎을 우린 물 외에는 '대용차'라고 불러야한다.

그래서 영어권 국가에서는 차나무의 잎으로 우린 물을 대체로 Tea라고 표현하고 그 외에 과일, 꽃, 허브 등을 우린 물은 Herbs나 infusion 등으로 표기한다.


우리나라는 대추, 인삼, 생강 등을 달여마시던 것을 습관적으로 차라고 부르면서 원래의 정의와 달리 '차'의 의미가 확장되었다.

관련 일화로 조선시대에 정약용이 쌍화탕처럼 약재를 우려낸 탕을 쌍화차, 대추차, 인삼차로 부르게 된 것에 대해 사람들이 차에 대해 착각한다며 지적한 적도 있다고 한다.





<차>의 정의를 알게되고 나니 또 다른 새로움이 나타나는데 흔히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  있는 녹차, 홍차, 우롱차, 보이차가 모두다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어진 차라는 사실이다.

작가의 이전글 우연히 가게 된 티 원데이 클래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