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시간 확보
내가 달라지기로 했으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선 먼저 해야 할 일은 환경설정이다. 일단 환경설정을 하기 위해 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러려면 현재의 습관을 알아야 했다.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나쁜 습관이나 좋은 습관을 알아야 했다. 그래야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습관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나의 수면욕구를 건드리기로 했다. 특히 수면 부분에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바꿔야 했다. 과연 나의 수면 적정시간은 몇 시간 일까? 보통 평균 7시간에서 8시간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7시간의 수면시간을 먼저 확보하기로 했고 다음은 조정할 수 없는 시간을 정리하기로 했다. 출퇴근시간을 합해서 2시간 업무시간 8시간 수면시간과 고정시간은 17시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이다.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7시간이 남는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질지 몰랐다. 하지만 나만을 위해서 그 시간을 다 쓸 수는 없다. 그럼 멋진 아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7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와 가족을 위해 시간을 얼마나 균형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다. 아침은 출근 때문에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어 가족에게 힘쓰는 시간을 퇴근 후로 정하고 나를 위한 시간은 출근 전으로 계획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정하기 전에 수면 습관을 먼저 만들어야 했다. 9시와 10시 기준으로 수면을 취하기 시작했으며 처음엔 9시에 자나 10에 자나 출근 직전에 일어났다 쉽지 않았다. 더욱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했다. 9시에 취침하여 일단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돌아와 출근준비를 마친 뒤에 책을 읽었다. 좀 피곤했지만 몇 주가 지난 뒤엔 익숙해졌다. 하지만 9시에 취침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아이들이 그 시간에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들기로 하고 새벽 4시에 기상하기로 했다. 하다 보니 미라클 모닝이 되었다. 지금은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을 자면 4시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다. 현재 나에게 맞는 수면시간은 6시간~7시간 정도다 알람을 하지 않아도 일어나는 시간 즉 습관이 되었다. 이젠 새벽에 자기계발과 관련된 목표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저녁은 오로지 가족과의 시간으로 계획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을 확보하는 습관이 만들어졌다면 이제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참고로 새벽기상이 습관화되기까지 나는 한 달 정도 걸렸다. 자동으로 일어나기 까진 너무 무리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장치를 만드는 것이 좋다. 나는 다시 잠들지 않기 위해 밖으로 나가 인증샷을 찍는 행위를 약 한 달 이상 해왔다. 새벽기상 의도치는 않았지만 미라클 모닝이 되었다. 미라클 모닝이 좋은 이유는 단순히 일어나는 것보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을 만들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미라클 모닝이든 미라클 나이트든 그 본질은 일어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 목표와 계획을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환경설정은 상황에 따라 유연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무리하게 지키려다가 포기해 버릴 수도 있다. 환경설정 그리고 목표와 계획은 늘 수정 보완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