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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틴맘 Oct 27. 2024

영상편집은 꼭 해야 할까요?

영상편집에 대한 소모임을 진행하다 보면

강의 후, 두 부류로 나뉘게 된다.

”우와~!! 이렇게 신기한 기능들이 있었어? 나도 해봐야지.. “ 하는 부류와

“아.. 이건 너무 어려워. 난 영상편집은 안 되겠어..” 하는 부류로 …


또 이렇게 묻는 사람도 있다.

캡컷 배우면 영상편집 시간이 많이 줄어드나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기능에 익숙해질수록 내가 기대하는 기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시간이 줄어든다고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다.


영상 편집하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수 있다.

특히 내가 정성껏 만들어 올린 영상이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그 시간이 더 아깝기 마련이다.

조회수 외에 다른 곳에서 시간을 들인 것에 대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영상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던가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보는 데서 재미를 찾던가…


영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담고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좋아야 한다고

영상편집을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시는 분도 많다.

맞는 말이면서 아니기도 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영상 편집이기 때문이다.


하대석 작가님의 저서 “드위트리 스토리”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영상 촬영과 편집 기술은 요즘 같은 영상 시대에는 누구나 배워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내 아이디어와 생각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다른 전문가에게 맡길 때 비용도 클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안 나온다. “

하대석(2018), 드위트리 스토리, 혜화동


영상 편집은 이 시대의 또 다른 형태의 글쓰기로 바라봐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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