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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서사가 있다 7

by 로즈릴리

이승후는 조사를 받기 위해 약속한 날짜에 도착했다.


(이승후) “사실이 아닙니다. 거짓말로 모함을 받고 신고를 당한 저의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요? 억울합니다.

정말 억울해요. 저는 여성을 성희롱하고 괴롭힐만한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조사위원)“네, 저희도 60년 역사의 개교 아래, 교내에서 학생을 상대로 이런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일단 신고가 들어오면 저희는 무엇보다 신고자의 요청을 먼저 듣고 보호해야 할 규정이 있어서요.”


(이승후)“그럼 신고를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해도 감수해야 한다는 건가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의 억울함은 어떻게 해명하죠?”


(조사위원)“아, 이승후 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는 증거 자료를 확보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소견서를 모아서 저희에게 제출하면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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