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v 13. 2024
실천을 합시다
Day5 책.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 책에 대해 써보세요.
이 주제를 보았을 때 글은 단숨에 썼다. 그러나 올리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글이며 용기를 가지고 올린다.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 책은 단연코 ‘인문학습관’과 ‘윤소정의 생각구독’!
10년 전 인큐 때부터 지금의 앤드엔(사업가, 기획자, 교육자인 윤소정선생님이 이끌고 있는 학습하는 커뮤니티)까지 함께 공부해 주시는 윤소정 선생님의 책들이다. 이 책들 덕분에 올해 삶이 변화했음을 느끼며 변화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앤드엔이 큰 역할을 했음을 큰소리로 밝힌다.
예전에는 학습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학습이란 실천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벼락치기 공부에 익숙해서 그런지 실천에 큰 비중 없이 살았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듣고 배우면 실천하지 않았다. 그전까지 무수히 많이 들었던 수업들이, 읽었던 책들이 내 삶에 제대로 익혀지지 않았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부족한 실천. 그래서 들은 것이 들은 게 아니게 되고, 읽은 것이 읽은 게 아니었다. 약 10년 전 읽었던 ‘인문학습관’을 읽었을 때도, 그때는 읽은 게 아니었다. 그저 ‘아 그렇구나!’ 하고 책을 덮은 것이 다였다. 약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본 책은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의 성장과 변화를 실제로 목격하게 해 줬던 책이기 때문이다.
윤소정 선생님께서는 현재 '인문학 습관' 책에서 말씀하신 대로 살고 계시고,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매달 연재하시는 '윤소정의 생각'(윤소정선생님의 힌트와 실천을 나눠주시는 생각 구독서비스)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신다. 나 또한 삶에서의 힌트를 찾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과 이야기들은 어떤 사람의 '결과'만 크게 보였기 때문에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 생각했었다. 이렇게 옆에서 진짜 성장하고 변한 사람들을 본 적 이 없어서 지금까지의 자기 계발서들을 그냥 동화 속 이야기처럼 봤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매 달 성장과 변화하는 삶에 대해 보여주시는 선생님을 통해 변화의 힘을 믿게 되었다.
얼마 전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지금까지 소정선생님께
글쓰기와 관련해서 10여 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야 글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학습과 실천이다. 그전에는 학습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에만 익숙해져서 그랬는지, 삶이 변화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지는 진짜 학습을 제대로 하지 익히지 못했었다. 이제야 학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내 삶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게 된다. 달리기도 그렇고 글쓰기도 그렇고 작은 실천들을 시작해나가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나를 깨지 않고는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도 있다. 지금까지 내 삶이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은 내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알 속에 꽁꽁 숨어있던 나를 깨고 밖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집에 누워있는 것이 제일 편했던 ‘나’는 세상 밖으로 경험하고 가길 좋아하는 ‘나’로 바뀌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 황석희 번역가님의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문장의 피드가 올라왔다. 요즘 나의 목표와 딱 맞아떨어지는 문장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외치는 목표들. 하루하루 쌓아가는 하루들.
행동으로 외쳐. 소리 높여 action speaks louder than words.
요즘은 책을 읽어도 그냥 덮지 않는다. 책에서 한 문장이라도 실천할 문장을 찾아서 실제로 해보려고 노력한다. 어제와 달라진 오늘의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라도 다른 나의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의 삶은 활기차고 재밌다. 또한 어제 학습한 그 행동과 다짐을 잊지 않으려 본 책을 보고 또 본다. 책 한 권을 100번씩 읽었다는 세종대왕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 요즘이다.
이 마음 잊지 않고 하루 하루, 일년 이년, 십 년 이십 년 쌓아가는 내가 되길 응원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고군분투 성장하고 있을 친구들도 온마음으로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