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떠난 지 9년에 시간
잘 지내나요.
아직 못다 한 이야기
벌써 가면 우리는 어떡해
조금만 더 잘했다면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과
조금만 더 효도할 것을
더 들여다보고
더 자주보고
더 챙겨드리고
마지못해 후회가 밀려오네.
늘 보고 싶은 당신
단 하루도 잊은 적이 없으니
따뜻하게 잘 잊기를
우리가 늘 당신을 기억할게.
늘 익숙한 향기
칠 자매의 손녀로
돈독하게 든든하게
이별의 끝을 놓지 못하고
한없이 기다리지만
만날 수 없음을
우리 늘 기다려요
당신을 생각해요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당신.
여전히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기를
우리는 당신을 지킬게요.
보고 싶은 우리 할머니
보고 싶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