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땠을까.
하루를 망설이면서 너를 기억한다.
너와 보낸 시간이 주옥같았는데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참지 못해서
한 번의 다툼과
철없는 말로
오랜 세월에 너와 사이가
가까워진 만큼 다시 멀어졌네.
지금은 멀리서 너를 바라보는 것조차
어려웠을까.
무서웠을까.
용기가 없었을까.
관심이 많았던 네가 언제나 늘 다가가고 싶었던 마음을 참았다.
내 마음이 전해졌을까.
어색해도 낯설어도 용기가 없어도
관심은 조금이라도 있었을까.
다시 친해지고 싶다
그때 왜 그랬을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이겠지.
늘 고민하고
늘 떠오르고
늘 생각하고
지금은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정도로
하루하루 바쁘게 너의 일을 하면서 보내고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구나.
관심 없어도
미워해도
부족해도
나는 너를 항상 응원한다.
오직 너한테 잘 보이고 싶었기에 그 자리에서
멋진 인생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