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 햇살
by
또잉
Oct 20. 2024
햇살은 날 찌른다
난 눈을 감아보지만
그마저도 비집고 날 찌른다
손으로도 눈을 가려보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너는 남아있다
몸을 웅크려도 보고,
그늘 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지만
넌 어떻게든 날 쿡쿡 찌른다
아야
땀 한 방울 흘려보아도
너는 꿈쩍도 않는다
햇살은 날 보듬는 척
가시를 내민다
꾹꾹
오늘도 땀 한 방울을 감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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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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