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성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

by 엘앤에프

어린 시절, 나의 종교는 가톨릭이었다.


부모님의 종교의 영향이 있었고,

집 바로 근처에 성당이 있었던 것도

내가 성당을 다닌 것에 기여를 했다.


지금 돌아보면,

군대를 가기 전 대학생이 되었을 때까지

성당을 열심히는 다녔고,

매주 주말 미사를 보며 기도를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정작 기도의 의미를

생각해보지는 못했었다.


지금은 성당에 가는 빈도는 매우 줄었다.

우연히 거리를 걷다가,

혹은 낯선 여행지에서 성당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성당에 들를 때가 있지만,

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하는 것은

언제였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삶이 나에게 보내는 선물과 같이

각기 다른 책에서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기도문을 다시 만났다.


[성 프란시스코의 평화의 기도]


웨인 다이어의 책 <의도의 힘>에서도.

데일 카네기의 책 <자기 관리론>에서도.


그리고 이 책들을 보면서,

나의 어린 시절 이 기도문을

읇조리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문을 하나씩 하나씩 읽어가면서,

어린 시절 이 기도문을 읽었음에도

예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앎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주는 자의 복.

주기에 받을 수 있는 행운과 행복들.

주는 것(혹은 나누는 것) 자체에 있는 기쁨들.


먼저 위로하고, 이해하며,

사랑을 나누는 삶의 태도.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으로,

누군가의 기도로,

지금 내가 여기에 있다는 감사함들.


세상에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을 주고자 하는 나의 소망.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웨인다이어 #데일카네기 #평화의기도

keyword
이전 04화사랑가득한 신의 눈으로 바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