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들
당신의 첫 혼밥은 언제인가요?
식당문을 열었을 때 빈자리가 없다면, 다른 가게의 문을 열 수 있는 나.
사람이 많아도 포기할 수 없는 메뉴라면 식당 앞 인파 속에서 줄을 설 수 있는 나.
친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는 나.
옆에 앞에 아무도 없어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재료의 신선도와 조화를 느끼며 맛있게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우는 나.
먹은 식기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의자를 쏙 집어넣고 일어서는 나.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건네며 계산하고 식당을 나서는 나.
오늘, 따뜻한 혼밥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