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이 바라보는 아이 친구관계.
공감이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공감'은 상대의 말을 듣고 진심으로 존중할 때 나오는 감정입니다. 의견이 서로 다를지라도 아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며 마음의 손을 잡는 것입니다.
-김종원 '부모의 어휘력'
너와 나 사이는 비는 공간이 없는 공감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사랑하는 내 아이야. 관계의 너울 속에서 출렁이는 내 아이야.
모래에 파묻히지 않으려 애쓰며 엄마는 여기 모래 한가운데 서 있다.
너울이 높을 때나 거세게 몰아칠 때면 밀물이 되어
엄마의 따뜻한 품에 와 천천히 숨 쉬거라.
기꺼이 안전한 안식처가 되어 기다리고 있을 테니.
엄마의 곁에서 사랑과 공감이라는 양식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너는
파도가 아무리 심술궂게 너를 아프게 하여도
썰물처럼 밀려가 점점 앞으로 더 멀리 출렁이게 될 거야.
엄마는 언제나 모래 한가운데 서 있다.
윤슬처럼 반짝이는 너를 보며.
- 달콤 말랑떡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