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워킹맘이 될 결심
분노한 지점이 너의 지적 수준이고, 반박한 지점에 너의 결핍이 있다
-김종원 작가-
‘의심+비아냥’으로 각인됐던 그녀의 표정은 당시 엄마이자 아내로서만 역할을 국한할 수밖에 없었던 내 존재감, 타지에서 낮아질 대로 낮아진 자존감이 빚어낸 비뚤어진 시각이었을지도.
실은 지나온 시간들이 채용 시장에서 매력 없는 물경력임을 두 눈으로 확인할까 두려웠음을.
육아와 가사 이외 생경한 일을 안온한 일상에 자리 한켠 내주기 버거웠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