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용글쓰기 시험 응시 두 번째 도전기(7월 19일)
오늘은 5월 첫 시험에 이어 두 번째 시험에 응시하였다.
이번 시험장소도 첫 번째 시험과 마찬가지로 동남보건대학이었다. 수원에서는 동남보건대학교가 유일한 시험장소였다.
지난 목요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은 부슬비가 내렸다. 시험 장소에 도착하여 고사실을 확인하니 필자의 고사실은 5층 2 고사실이었다. 5층에 올라가니 이미 고사실에는 시험응시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었다.
예전 20대 공무원 시험을 볼 때 생각이 문득 났다. 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감을 느꼈다. 그때부터 20~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시험 고사실에 오리라 누가 상상했으냐... 그래도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스쳤다. 나는 최근 글쓰기, 특히 보고서 작성법에 푹 빠져 있다.
후배들에게 좀 더 쉽게 고품질의 보고서 작성 방법을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동기이다. 그러다 보니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한국 글쓰기 실용 검정시험 응시도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주어진 자료를 활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어법에 맞게 작성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첫 시험은 어떤 시험인지를 알기 위해서 보았다면 두 번째 시험은 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고 시험에 응시하였다. 전체 내용을 보지는 못해지만 어떤 내용들이 나오는지는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시험에서 시간 조절 실패로 서술형 9번(300점)을 풀지 못해 이번에는 순서를 바꾸어 서술형 9번부터 풀기로 마음먹고 시험을 보았다.
먼저, 1 문단에서 4 문단까지 조건에 맞춰 쓸 것을 문제지에 표시하고, 전체 내용을 미리 구상한 이후에 답안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미리 구상하고 글을 쓰니까 글이 술술 써지는 느낌이었다. 주중에 2~3번 신문사설 요약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였다. 2시간 시험에 55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아직 풀어야 할 객관식 시험 30문제, 서술형 1~8번 문제가 남아 있었다. 당황하기 시작했다. 우선 단답형 1~4번 문제를 풀고 객관식 30문제를 풀고, 남은 시간에 5~8번 서술형 문제를 풀기로 하고 정신없이 풀기 시작했다.
거의 속독으로 읽고 직관적으로 답안지에 답을 체크해 나갔다. 그래도 풀리는 게 다행이었다. 객관식까지 풀고 나니 10분 남았다는 시험 감독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5번~7번은 읽으면서 바로 답을 썼다. 답이 맞으면 신기할 정도이다. 서술형 8번 문제를 풀려고 하니 시간이 다되어서 시험 감독관이 시험지와 문제지를 거두었다.
두 번째 시험도 시간 조절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1~4 문단을 작성하는 서술형 9번 문제를 풀었다는 것이 성과였다.
시험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도 아직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속독(눈운동 독서), 핵심 요약, 문장을 이해하는 문해력, 사고력, 맞춤법, 외래어, 일본식 한자 고치기 등을 몸에서 바로 반응할 정도로 보완해야겠다. 모든 것이 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전보다 지금 조금 더 성장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비록 많이 틀린 것 같지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알게 되어 시험 응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9월 시험에는 촉박하면 서술형을 풀지 못하는 필자의 성격과 시험 시간(2시간)을 고려하여 서술형 9번을 40분, 서술형 1~8번을 40분, 객관식을 40분 순으로 시험시간을 배분하여 문제를 풀어 보려고 한다.
필자에게는 세 번째 도전인 9월 시험이 기대된다.
그때 한층 성장한 나를 위해 또 도전하려고 한다.
필자에게 시험 응시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불편하지만
그 불편은 오늘의 더 큰 성장과 내일의 나눔을 실천할 힘이 될 것이기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