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활용하여 보고서 달인되기 연재하기 전에 최근에 쓴 자료를 연재시리즈에 업로드합니다. 그 이유는 챗GPT의 3 W1H 질문 활용법은 앞으로 서술할 Claude, Gemini 등 생성형 AI들에도 그래로 적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요즘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프롬프트에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별로 쓸만한 내용이 없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필자의 경우도, 처음 사용할 때는 사실 챗GPT가 대답은 그럴듯하게 하는데 내가 원하는 답이 이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사실 챗GPT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요술램프가 아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지시하면, 요술램프에서 지니가 나와 마법사처럼 소원을 풀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상사가 직원에게 3W1H 구조를 활용하여 명확히 지시할 때 직원은 상사가 원하는 결과를 보고한다. 즉, 직원에게 명확한 역할을 주고, 왜 이 업무를 해야 하는지 배경을 설명해 주고, 추진해야 할 내용을 정해주고,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 핵심구조가 Who, Why, What, How - 3 W1H이다.
챗GPT도 직원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챗GPT에게 3W 1H의 명확한 지시를 내려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 (WHO) 챗GPT야, 너는 지금 누구야라고 역할을 정해주여야 한다. 챗GPT는 역할을 설정하는 순간 그 사람이 된다.
챗GPT는 정해진 역할에 맞춰 말투, 정보, 관점을 바꾸어 준다.
예시) 너는 보고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야, 너는 초등학교 3학년 선생님이야, 너는 SNS 마케팅 전문가야, 너는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야, 너는 민사소송 전담판사야 등
2. (WHY) 챗GPT에게 이걸 왜 하는지 알려 주여야 한다. 배경을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챗GPT는 맥락을 이해할수록 똑똑해진다. 배경과 목적을 알려주면, 더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준다.
배경과 현재상황을 설명해 줘야 챗GPT가 왜 이걸 하는지 알고 그에 맞추어 답과 말투와 톤을 조절해 준다.
예시) 이 글은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릴 거라 너무 딱딱하면 안 돼, 면접관이 읽을 자기소개야, 회의 시간에 팀장님께 설명할 내용이야, 오늘 전화로 ㅇㅇ 업무 관련 민원상담해야 돼
3. (WHAT) 챗GPT가 그래서 뭘 해달라는 거야 so what?이라고 속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지시해야 한다.
모호한 표현보다는 형식과 목적을 명확히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을 해달라는지가 정확할수록 챗GPT는 명확하고 세심하게 말해준다.
예시) 퇴사 고민 중인 사람을 위한 글을 써줘, 아래의 글을 개조식과 서술식으로 각각 써줘, 이 내용을 보고용 발표자료로 정리해 줘, 제품 특징을 반영한 콘텐츠 아이디어 3개를 만들어줘
4. (HOW) 포맷, 조건, 말투 등을 어떤 방식으로 해달라고 정해주어야 한다. 그러면 여러 번 질문을 하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
(제한 조건 예시) 분량은 1,000자 이내로 해줘, 5가지 항목까지만 써줘, 핵심 3가지만 뽑아줘
(톤, 어조 예시) 말투는 친근하게, 존댓말로 써줘, 공식적인 어조로, 발표용 문장으로 정리해 줘,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써줘
3 W1H 구조 지시사항은 하나하나씩 하는 것보다 한꺼번에 프로프트에 쳐서 지시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예시) 너는 소통전문가이고, 심리 상담가야. 직장에서 직장 동료로 인해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블로그 글을 써줘. 분량은 1,000자 정도고, 말투는 부드럽고 존댓말로, 글은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써주고 개인 경험으로 시작해 줘
챗GPT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잘 지시하는 사람이다. 역할, 배경, 요청내용, 방식 등 3 W1H 구조를 잘 활용하면, 챗GPT는 일 잘하는 비서가 된다.
필자는 최근에 직장에서 AI 동우회를 구성하였다. 주중 한번 점심시간에 AI에 대해 서로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
하지만, AI는 만능이 아니고, 생각 없이 쉽게만 사용하려고 하면, 깊이가 없는 얇은 글과 잘못된 자료에 현혹될 수도 있다. AI시대에 AI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한 경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욱더 생각력과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필자도 AI 동우회뿐만 아니라 독서 소모임에도 참여해서 지속적으로 독서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챗GPT 등 AI들의 특징과 구성요소, 활용법 등을 차례대로 연재하겠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여러 AI를 활용하여 실제로 보고서 작성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로 연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