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가 죽고내가 울고그대는 어찌할 바를 몰라한참을 허둥대더니당신의 품에 폭 안기었지너는 죽고나는 우니그대가 뭘 할 수 있었겠어당신을 찾아낸 것도그대에게는 행운일 테니씁쓸한 그림자와겹치었던 시선이아래로, 아래로 향하면흔적일랑 하나 없이모든 게 산산이 곤두박질치는데왜 너가 죽고 내가 울고 있을까왜 나는 죽지 않고 너는 울고 있지 않을까숨을 쉬어보자잠시만잠시만이라도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