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書江)
아침엔 햇살처럼 환하다가
낮엔 소나기처럼 쏟아내고
저녁엔 바람처럼 흔들리며
밤엔 안개처럼 가려진다.
내 마음은 늘 날씨 같다.
예보도, 약속도 없이
그저 스쳐가는 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