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행복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헬렌 켈러)
어떤 사람이 가장 행복할까?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일까?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사람일까? 헬렌 켈러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큰 행복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행복이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단순히 희생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에서 비롯된다.
나누는 행복의 힘
우리는 종종 남을 돕는 일이 얼마나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지 깨닫지 못한다. 마트에서 무거운 짐을 든 어르신을 도와주거나, 길을 잃은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소소한 행동조차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도움을 받은 사람은 물론이고, 도움을 준 사람도 그 순간 행복감을 느낀다. 이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을 돕는 행동을 할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과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를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국,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오히려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나를 넘어서는 삶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많은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학업, 직업, 재정적 성공 등 다양한 목표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무엇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질문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성취는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삶이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걸 다 이루고 나니 허무하더라. 뭔가 더 큰 의미가 필요했어." 그 친구는 이후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노숙인을 돕거나 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을 하면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자신만을 위해 달려오던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에게 기여하기 시작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헬렌 켈러의 삶에서 배운다
헬렌 켈러는 자신의 삶으로 이 말을 증명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말하지 못했던 그녀는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한계를 이겨냈다. 그녀가 가진 고난만으로도 충분히 벅찼을 법한데, 그녀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과 타인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헬렌 켈러는 전 세계를 다니며 장애인을 위한 권리를 주장했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신했다. 그녀의 연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그녀가 느꼈던 행복은 분명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때 찾아오는 것임을 보여준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의 의미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 자신이 더 풍요로워지는 일이다. 남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은 나의 하루를 더 의미 있게 만들며,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아이가 길가에서 쓰러진 새를 주워 보호소로 데려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작은 행동은 단지 새 한 마리의 생명을 구한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아이는 이후 동물을 보호하는 일을 꿈꾸며 학업에 열중했고, 결국 동물 보호 운동가가 되었다. 작은 선의가 또 다른 선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행복의 순환
남을 위해 사는 삶은 순환하는 행복을 만든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 그 사람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세상은 조금씩 더 나아지고, 나 또한 행복의 일부가 된다.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자.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 길거리의 배고픈 이에게 따뜻한 음식을 건네는 것, 외로운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하는 것, 혹은 그냥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킨다.
마무리하며
헬렌 켈러의 말처럼 "가장 큰 행복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도덕적인 교훈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본성에 뿌리를 둔 진리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가진 작은 선의와 사랑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남을 위해 산다는 것은 내가 가진 행복을 나누는 것이며, 나눌수록 더 커지는 기적과도 같은 힘이 있다. 오늘 하루, 누군가를 위해 작은 행동 하나를 해보자. 그것이 나와 세상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